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아스널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맨시티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3승 7무 3패(승점 76점)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선두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격차를 1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브라이턴은 11승 11무 11패(승점 44점)로 그대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홈팀 브라이턴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틸이 골문을 지켰고 바르코-덩크-판 헤케-펠트먼이 백4를 구축했다. 3선은 모데르와 발레바가 조합을 이뤘고 2선에는 페드루-그로스-랄라나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웰벡이 포진했다.

원정팀 맨시티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아케-아칸지-워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은 코바치치와 로드리가 조합을 이뤘고 2선에는 포든-더 브라위너-실바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알바레스가 포진했다.

전반 17분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전반 26분과 34분 맨시티 필 포든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전반 17분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워커의 컷백 크로스를 더 브라위너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가 계속해서 브라이턴을 몰아붙이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포든이 키커로 나섰고 직접 골문을 노렸다. 포든의 프리킥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맨시티가 2골 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맨시티의 3번째 골까지 터졌다. 전반 34분 맨시티가 브라이턴 후방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고 실바가 패스를 끊어냈다. 흐른 공을 포든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에 3-0을 만들었다. 브라이턴은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헌납했다.

3골을 터트리며 브라이턴을 압도한 맨시티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7분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스가 4번째 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맨시티 로드리. Getty Images


후반 17분 맨시티가 4번째 골이 터트리면서 승리를 굳혔다. 역습 상황에서 워커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알바레스에게 밀어줬고 알바레스가 밀어 넣으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턴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고 무기력한 경기가 계속됐다. 맨시티는 주전 자원을 교체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결국 맨시티의 4-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