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K 대표팀에서 양정중 진학’ 김승유의 농구 시계는 이제 흐르기 시작했다

[카토커] ‘SK 대표팀에서 양정중 진학’ 김승유의 농구 시계는 이제 흐르기 시작했다

촐싹녀 0 60

 


축구를 사랑하던 김승유가 어머니의 권유로 농구공을 처음 잡았다. 사촌 형인 이준희(원주 DB)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
선천적으로 빨랐던 김승유는 조금씩 잠재력을 선보였다. 강남 SK에서 4개월간 훈련한 뒤, SK 대표팀까지 발탁됐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고, 엘리트 농구부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양정중 농구부에 합격했다.
본격적으로 농구 선수 길을 밟는 김승유는 고된 훈련을 잘 이겨내고 있다. 이제는 KBL 진출을 꿈꾸고 있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양정중 진학 예정자 김승유입니다. SK 대표팀에서 농구하던 중, 권용웅 선생님 제의로 양정중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어요. 키는 168cm고, 포지션은 슈팅 가드예요.

양정중 입학을 축하드려요. 엘리트 무대에 입문하느라 정신없겠어요.
양정중이 지금 동계 훈련을 하고 있어요. 매일 체력 훈련을 해요. 또, 기본기 훈련과 슈팅 훈련을 많이 하고 있고요.

농구 선수가 원래부터 꿈이었나요?
SK 대표팀을 할 때부터, 농구 선수를 하고 싶었어요. 부모님도 여기저기 알아보셨고요. 그리고 저도 권용웅 코치님께 말씀드렸더니, 코치님으로부터 양정중을 소개받았어요. 집에서 가까웠고, 양정중에 합격하기 전에도 양정중에서 훈련을 몇 번 했어요. 직접적으로 입단 테스트를 했다기보다, 함께 훈련하면서 입단 제의를 받았어요.

농구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원래는 축구를 좋아했어요. 잘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운동을 못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어머니께서 농구를 한번 해보라고 하셨어요. 제 사촌 형도 농구 선수거든요. (누구인가요?) 이준희(원주 DB) 선수예요. (이)준희 형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경기하는 걸 지켜봤어요. 형이 너무 멋있었고, 농구도 재밌어 보였어요. 그래서 저도 흥미를 느꼈죠.
그리고 강남 SK에서 권용웅 코치님을 만났어요. 4개월 정도 훈련한 뒤, 코치님께서 “SK 대표팀도 해보자”고 하셨죠. 다만, 제가 처음부터 농구를 잘하지는 못했어요. 드리블은 아예 하지도 못했죠. 패스 받고 레이업 하는 것만 알았어요. 대신, 발은 빨랐어요. (코치님께서도) 잠재력을 높게 사셨던 것 같아요. 
 



SK 유소년 클럽에서는 어떤 추억을 쌓았나요?
2022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가 열릴 때, 제가 코로나19에 걸렸어요. 그래서 대회에 나가지 못했죠. ‘꾸준히 연습해서, 나중에 잘하자’고 마음먹는 방법 밖에 없었어요. 훈련도 이전보다 더 많이 했어요. 농구가 2022년까지는 취미에 가까웠거든요.
하지만 2023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에서도 한 경기만 뛰었어요. 손가락 골절을 당했거든요. 정말 아쉬웠어요. 다른 대회를 4개 정도 나갔지만, 성적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농구 선수의 꿈을 계속 키웠어요. 스킬 트레이닝도 받고, 이전보다 더 열심히 했죠.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해주세요.
기회가 오면, 외곽슛을 자신 있게 던져요. 타고난 속도를 살려, 속공을 많이 해요. ‘수비도 잘한다’고 평가받고요.

김승유 선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제 확고한 장점은 속도예요. 선천적으로 빠른 편인 것 같아요. 하지만 볼 핸들링과 집중력을 보완해야 해요. 공을 쉽게 빼앗기면 안 돼요. 순간순간 집중력을 잃어서도 안 되고, 체력 역시 더 키워야 해요.

양정중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요?
양정중에서 꾸준히 훈련했어요. 양정중 동기 중에서 구력 긴 친구도 있고, 짧은 친구도 있어요. 그렇지만 친구들이 다들 열심히 해요.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달리는 훈련이 힘들었어요. 설 연휴 때도 하루에 7km를 뛰었어요. 그 덕분에, 체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는 ‘적응 완료’예요. 형들도 잘해주고 너무 착해서, 어려운 게 없어요.


어떻게 보내고 싶으세요?
클럽에서와 달리,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들 거예요. 비록 주전으로 뛰지는 못해도, 경기당 10분 이상 출전하는 게 목표예요. 그리고 1년 동안 기본기를 더 키우고, 슈팅 거리를 늘려야 해요.

롤 모델이 어떤 선수인가요?
최준용(부산 KCC) 같이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장신인데 슈팅도 좋고, 수비도 열심히 해요. NBA 선수 중에서는 제임스 하든(NBA LA 클리퍼스)과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를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하든은 스텝 백 3점 같은 시그니처 무브가 멋있고, 돈치치는 넓은 시야로 패스하는 게 멋있어요. 



김승유에게 농구란 무엇인가요?
가족 다음으로, 농구를 제일 좋아해요. 농구는 제게 친구 같은 존재예요.

언제부터 농구의 매력에 빠졌나요?
강남 SK 소속으로 나간 대회에서 공수 모두 열심히 했어요. 친구들도 다 같이 열심히 했어요. 그때 농구와 사랑에 빠졌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도 알려주세요.
한 경기에서 3점을 8개 이상 넣어보는 게 목표예요. 더 먼 목표는 좋아하는 농구를 꾸준히 하는 거예요. KBL에 진출한 뒤에는 에이스로 올라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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