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중국 역대 6번째 NBA 드래프트 선발 나올까?
추이융시(21·광저우룽스) 측이 4월25일 “2024 미국프로농구 드래프트에 정식으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NBA 신인 지명 행사는 한국시간 6월 27~28일 진행된다. 1라운드(1~30순위) 선발은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리즈 센터(수용인원 1만7732명), 2라운드(31~58순위) 결과는 뉴욕 맨해튼의 사우스스트리트시포트 ESPN 스튜디오에서 발표한다.
추이융시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프로필 기준 신장 201㎝다. 중국대표팀에서는 가드/포워드, 소속팀에서는 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로 기용된다.
추이융시는 중국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국내 선수 베스트10(세컨드팀)에 선정됐다. 2022-23 정규리그 경기당 11.9득점 5.5리바운드 2.7어시스트 2.0스틸 0.6블록 3점 성공률 37.1% 자유투 정확도 89.9%로 CBA 데뷔 시즌부터 주목받았다.
2023-24 CBA는 출전 시간 증가(29.7→34.2분)에 따라 평균 15.6득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상승했다. 그러나 ▲스틸 1.6 ▲블록 0.3 ▲3점 성공률 35.6% ▲자유투 정확도 79.1% 등 경기당 기록이 하락한 것은 부정적이다.
추이융시는 첫 시즌부터 중국프로농구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디펜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달의 수비수로 선정되긴 했지만, 2023-24 CBA 스틸 및 블록 감소가 NBA 드래프트에 좋진 않을 것이다.
미국프로농구가 2018년 중국에서 개최한 NBA 엘리트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에서 15살의 추이융시를 MVP로 선정하는 등 일찍부터 잠재력을 주목한 것은 긍정적이다.
국가대표로는 지난해부터 월드컵 예·본선 및 아시아컵 예선 등 FIBA A매치 9경기를 뛰었다.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동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세계랭킹 29위 중국은 ▲1990년대 왕즈즈 야오밍 ▲2000년대 이젠롄 쑨웨 ▲2010년대 저우치까지 5명이 NBA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다. 추이융시는 2020년대 첫 선발 및 17년 만의 1라운드 선발에 도전한다.
중국은 △야오밍(1순위) △이젠롄(6순위)이 잇달아 1라운드를 통해 뽑혔지만, ▲쑨웨(40순위) ▲저우치(43순위)는 2라운드에 가서야 선택받는 등 미국프로농구 현장 평판이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