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대전하나시티즌, 안방에서 김천 돌풍 잠재운다

[카토커] 대전하나시티즌, 안방에서 김천 돌풍 잠재운다

맛돌이김선생 0 77
지난 27일 서울전 골세레모니 모습.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현재 대전(승점 9, 2승 3무 4패, 9득 11실, -2)은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대전이 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이다. 승격팀 돌풍이 매섭다. 개막 이후 현재까지 9경기 동안 6승 1무 2패를 거두면서 K리그1 선두를 기록 중이다.

골키퍼 김준홍과 강현무가 번갈아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5골을 터뜨린 김현욱을 포함해 이중민(3골), 정치인(2골), 유강현(1골)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지며 날카로운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6경기 2승 1무 3패로 김천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 팀은 재작년 승강 플레이오프 이후 첫 맞대결을 갖는다. 당시 대전은 1차전 2대 1 승, 2차전 4대 0승으로 완벽하게 김천을 제압하며 8년 만의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다.

대전은 최근 2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안톤, 이정택 등 기존 선발진과 더불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기회를 얻은 중앙 수비수 김현우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천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비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선제 득점을 노려야 한다.

대전을 승리로 이끌 키 플레이어는 주세종이다. 임대 기간까지 포함해 어느덧 대전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전 중원의 핵심 자원이자 팀의 정신적인 면을 이끄는 중심축으로도 주세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경기 종료 이후 주세종은 "서울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팀이 반등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을 만든 것 같아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너무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오늘 경기가 발판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FC서울전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만든 대전이 연승을 통해 완벽하게 도약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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