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롯데 155km 파이어볼러 드디어 깨어난다…KKKKKK 1군행 임박? 비밀병기 담금질 순조
롯데 자이언츠의 '155km 유망주' 이민석(21)이 퓨처스리그에서 호투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민석은 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이민석은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삼진 6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3개를 허용했다. 투구수는 77개. 경기 내내 140km 후반대 구속을 유지하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민석은 롯데가 4-0으로 앞선 5회말 박명현과 교체됐다.
1회말 선두타자 박정우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민석은 박민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오선우에게 볼 3개를 연거푸 허용하면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 아웃으로 처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변우혁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은 이민석은 박상준 역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한승택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또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민석의 호투 행진은 계속됐다. 3회말 선두타자 김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이민석은 이영재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장시현을 유격수-2루수-1수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가뿐하게 이닝을 끝냈다.
고비는 4회였다. 선두타자 박정우에 중전 안타를 맞은 이민석은 박민을 3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았지만 오선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변우혁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음에도 박상준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민석은 한승택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이민석의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민석은 2022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 프로 데뷔 첫 시즌에 27경기를 나와 33⅔이닝을 투구해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고 지난 해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접전 상황에 구원투수로 나올 정도로 많은 기대를 안았지만 이 경기에서 부상을 입는 바람에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이 되고 말았다.
겨우내 재활에 집중한 이민석은 지난 3월 30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고 점차적으로 이닝을 늘리며 몸 상태가 100% 회복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26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에서 4이닝 동안 안타 1개도 맞지 않고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민석은 5월 첫 등판에서도 KIA를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 17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하고 있는 이민석은 앞선 5경기에서 9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3.03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최근 2경기에서 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것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