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첼시 또 헛돈 쓰나...'우크라이나 손흥민' 절친 위해 1100억 투입→"얘네 또 큰 돈 쓰네"
첼시가 올 여름 또 한번 대형 이적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산 실패작 미하일로 무드리크 친구를 데려오는 데 무려 1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첼시는 6500만 파운드(약 1109억원)로 평가 받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미드필더 게오르기 수다코프와 협상을 시작했다. 올 여름 또 다시 큰 돈을 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선수 측과 미팅을 가졌다. 샤흐타르 CEO 세르게이 팔킨 또한 최근 스탬퍼드 브리지를 방문해 첼시와 에버턴의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이후 팔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몇몇 빅클럽으로 이적할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 빅클럽들과 접촉했고, 직접 협상하지는 않았으나 여름 영입을 노리는 팀들도 있다"라고 수다코프가 이적할 가능헝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첼시 뿐만 아니라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수다코프를 주시하고 있어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첼시가 수다코프 영입을 위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수다코프는 올 시즌 샤흐타르와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 총 8골을 넣었다. 조금씩 재능을 보이면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수다코프를 주시하고 있다.
수다코프는 1년 전 첼시로 이적한 무드리크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샤흐타르에서 6200만 파운드(약 1056억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입단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무드리크는 수다코프와 꾸준히 연락하며 잉글랜드 이적을 종용했다"라고 무드리크가 수다코프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다코프와 샤흐타르의 계약은 2028년 종료된다. 이번 여름부터는 1억2500만 파운드(약 213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설정된다. 긴 계약 기간에 비싼 바이아웃으로 영입이 쉽지 않아보이지만 샤흐타르는 합리적인 선에서 제안이 올 경우 고려해 볼 예정이다.
첼시는 무드리크를 위해 절친 수다코프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력 보강이 1순위 이유다. 샤흐타르 통산 87경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무드리크의 사례처럼 실패작으로 끝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무드리크는 2022-23시즌 첼시로 이적하기 전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12경기 7골과 6도움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3골 2도움을 올리며 큰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 첼시가 비싼 이적료를 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첼시로의 이적 이후 무드리크는 적응에 실패한 모습이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했으나 이후 플레이가 아쉬웠다. 돌파 이후 시도하는 크로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너무 낮았다. 그는 반 즌을 뛰며 15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 없이 도움 2개만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성적도 신통치 않다. 39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무드리크의 성장세에 크게 살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무드리크와 절친이자 같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출신인 수다코프가 1100억원 혹은 그 이상의 이적료를 상회하는 활약으로 성공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