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진짜 너무하네' 김하성, 어이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폭발' 방망이 내리칠 뻔...MLB, 어떤 방식이든 ABS 빨리 시행해야

[카토커]'진짜 너무하네' 김하성, 어이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폭발' 방망이 내리칠 뻔...MLB, 어떤 방식이든 ABS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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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 시즌 유난히 구심 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허무맹랑한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ABS였다면 모두 볼이 될 공이었다.

물론, 김하성이 구심의 성향을 빨리 간파해야 했지만, 누가 봐도 확연한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 김하성으로서도 어찌할 수 없게 된다.

몇 차례 그런 일이 있었지만 김하성은 참았다. 억울해도 구심에게 무언의 항의를 할 뿐이었다.

하지만 11일(한국시간) 결국 폭발했다.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LA 다저스와의 경기 9회 말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은 다저스 구원 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상대했다. 주자를 3루로 보내기 위해 초구에 번트를 대려 했으나 실패했다. 볼카운트 1-1에서 그로브가 던진 싱커는 바깥으로 완전히 빠진 볼이었다. S-존 경계선에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를 구심 마시크 에스타브룩은 스트라이크로 콜했다. 김하성은 너무 어이 없어 한참 앞으로 걸어가며 분을 삭였다. 언짢은 표정으로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4구 슬라이더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른 듯 방망이를 땅에 내리쳐려다 말았다. 그렇게 했다가는 즉시 퇴장당하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구심을 잠시 바라본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려 팀이 2-1로 이기긴 했으나 김하성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구심의 콜이었다.

MLB가 어떤 방식으로든 ABS를 빨리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장면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펏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김하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8(144타수 30안타)로 떨어졌다.

3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다저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7구째 시속 97.1마일(약 156.3㎞)짜리 높은 직구를 지켜보다 삼진당했다.

6회 두 번째 타석에선 글래스노우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아라에즈의 병살타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수비에서 빛을 발했다. 8회초 1-1 동점이 된 후 계속된 1사 1,2루에서 맥스 먼시가 땅볼을 쳤다. 2루 베이스 뒤에서 타구를 잡은 김하성은 재빨리 직접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송구,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마이클 킹(샌디에이고)과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킹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글래스노우는 7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캄푸사노의 벼락 솔로포로 선제 득점했다.

다저스는 8회초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마쓰이 유키를 공략, 무키 베츠의 안타,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 플라이로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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