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먹튀라 부르기도 아깝다... ‘맨유 최악의 영입’ 마운트, 또 부상으로 아스널전 결장
메이슨 마운트가 또 부상당했다.
맨유는 1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는 2명의 선수가 캐링턴에 복귀했지만, 다른 한 선수가 일요일에 있을 아스널전에 출장하지 못할 것이라 컨펌했다”라고 공식화했다.
2019/20 시즌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마운트는 램파드의 양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중용 받았고 만점 활약을 펼쳤다고는 볼 수 없으나 2선과 중원을 오가면서 꽤나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8골 6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마운트는 두 시즌 만에 100경기 출장이라는 기염을 토했고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결승골을 돕는 활약까지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철강왕이었던 그가 부상을 달고 살기 시작했으며 중용을 별로 받지 못해 첼시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결국 전체적으로 상당히 부진하고 재계약에 대한 문제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마운트는 결국 지난여름 맨유와 수개월에 걸친 계약 협상 끝에 6천만 파운드(약 1024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마운트는 맨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14경기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은 먹튀의 길로 향하고 있다.
그는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앞서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텐 하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대체자로 메이슨 마운트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마운트는 경기 내내 보이지 않았고 결국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35분에 교체 아웃당했다.
이제야 경기를 뛰는 것처럼 보였지만 마운트가 또 부상당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스콧 맥토미니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메이슨 마운트가 새로운 부상을 입으면서 마지막 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복귀하기를 바라지만 일부 선수들은 오늘 아침 훈련하지 못했다. 불운하게도 어제 메이슨 마운트가 아웃되었다. 메이슨 마운트는 새로운 부상을 당했고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운트는 비싼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고 심지어 계속해서 부상 당하고 있다. 이 모습이 지속된다면 맨유 역사상 최악의 7번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부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