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길었던 연패를 끝낸 뒤 굳은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11일 번리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4연패의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탈환의 불씨를 이어갔다.

다만 4위 애스턴빌라가 남은 2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승리하면 토트넘의 UCL행은 무산된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 했지만, 날카로운 패스로 결정적 기회를 만들며 번리를 위협했다.

특히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를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했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도움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경기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힘겨웠던 시간에서 돌아왔다"면서 "남은 2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