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선발 실패→후반 30분에 나온 포스테코글루의 '초강수'...위기의 토트넘 구했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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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15:2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번리에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전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페드로 포로와 미키 반 더 벤의 역전골로 승리했는데요. 자세한 경기 소식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요약 부탁드립니다.
토트넘이 정말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19위인 번리에 전반 25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위기에서 토트넘을 구한 것은 수비수들이었습니다.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가 빠른 시간 내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37분 레프트백으로 변신한 미키 반 더 벤이 극적인 결승골을 완성했습니다.
2. 토트넘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드필더인 올리버 스킵을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시키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스킵은 선제골 과정에서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이후 후반 30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손흥민을 왼쪽으로 옮기고, 데얀 쿨루셉스키 대신 들어간 데인 스칼렛을 최전방에 세웠습니다. 이어서 스킵 대신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고, 반 더 벤을 레프트백으로 세웠습니다. 이 선택이 적중했습니다. 반 더 벤은 결승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왼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3. 손흥민의 활약은 어땠나요.
손흥민의 활약은 좋았습니다. 이날 총 5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는데요. 이 기록은 양 팀 통틀어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이 번번이 손흥민이 만들어준 찬스를 무산시켰습니다. 현재까지 17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10골 10도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며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4. 이날 승리는 토트넘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이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조금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4위 아스톤 빌라와 나란히 2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는데요. 이제 토트넘은 2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빌라가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