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역대급 인원 몰린 '도민체전' …구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저력 뽐냈다

[카토커]역대급 인원 몰린 '도민체전' …구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저력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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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천여 명 몰리며 화려하게 개막…오는 13일까지 22개 시·군 1만1천여 명 메달 경쟁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와 1천 대를 활용한 드론 쇼 눈길

경북 구미시는 지난 10일 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 3만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경북도민체전에 역대급 인원이 몰리며 경북도민체전의 새 역사를 썼다.

시는 12일 "지난 10일 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 3만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 등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구미에서 경상북도 260만의 열망을 담아 진행된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22개 시·군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열띤 메달 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은 25개 읍면동 순회를 마치고 도착한 성화를 시작으로 트로트 공연과 구미시립무용단의 공연, 뮤지컬과 댄스팀의 무대가 펼쳐져 식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막식 장소 주변에는 야생화 전시, 찾아가는 미술관 등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22개 시·군 농축산물 전시 판매장과 홍보관이 세워져 눈길을 끌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10일 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 3만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구미시 제공



선수단 입장 이후 실업팀 선수와 체육 꿈나무, 외국인 근로자의 순서대로 성화를 전달했다. 체육인 가족을 최종 점화자로 선정해 체육과 가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체육대회의 의의를 전했다.

특히 개막식 막바지에 진행된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와 1천 대를 활용한 드론 쇼는 일자리 많은 도시, 힐링과 재미를 즐기는 낭만 도시, 꿀잼 도시 등 구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다자녀가정 2.1존'을 무대 전면에 배치해 출산과 가정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고, 식후 행사로 이찬원, 장민호, 자이언티, 하이키, 권은비 등 가수가 참석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구미 선수단. 구미시 제공



앞서 시는 구미를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구미만의 정체성과 변화,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주 경기장 메인 파사드를 설치하고, 메인스타디움 진입 회전교차로와 구미나들목(IC) 진출입로 상징 조형물을 통해 다이내믹한 구미를 알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바라는 변화의 열망과 희망으로 성공적인 도민 체전을 개최했다"며 "이 열기를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로 이어 나가 구미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스포츠 명품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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