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LET 아람코 시리즈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사진= 대회 조직위원회

김효주가 국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12일 경기 고양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1위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LPGA 투어 어센던트 대회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7만5000달러(약 1억원)다.

단체전에선 미국 교포 대니엘 강 팀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니엘 강은 릴리 메이 험프리스, 톈 샤오린,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과 팀을 이뤘다. 팀 대니엘 강은 사흘 동안 23언더파 265타를 합작했다.

경기 후 대니엘 강은 "대회를 앞두고 내가 단체전에서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실현돼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간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