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효주, LET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단체전 '팀 다니엘 강' 1위(종합)

[카토커] 김효주, LET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단체전 '팀 다니엘 강'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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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반등 성공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효주.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효주(29‧롯데)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대회 아람코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 김효주는 12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김효주는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7언더파 209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1위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선수다. 최근까지 미국에서 활동하다 이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LPGA 투어 어센던트 대회 우승 이후 7개월 동안 우승이 없던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우승 상금 7만5000 달러(약 1억 원)를 챙겼다.

한편 단체전에선 '팀 다니엘 강'이 우승을 차지했다.

릴리 메이 험프리스(잉글랜드), 톈 샤오린(중국), 아마추어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등으로 구성된 팀 다니엘 강은 첫날 7언더파로 공동 11위였으나 2라운드 선전으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팀원 중 이 부회장은 이번 대회 호스트 파트너인 코오롱그룹의 대표 자격으로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에 일조했다.

팀의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끈 다니엘 강은 "대회를 앞두고 내가 단체전에서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실현돼서 정말 행복하다"며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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