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계약 유력’ DB 이선 알바노, 차기 시즌 위한 첫 번째 퍼즐 완성되나?

[카토커] .‘계약 유력’ DB 이선 알바노, 차기 시즌 위한 첫 번째 퍼즐 완성되나?

촐싹녀 0 91

 


지난 시즌 원주 DB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인 이선 알바노(26, 185cm, 가드) 재계약이 유력시되고 있다.

알바노 에이전트사인 인트루시브 스포츠 에이전시는 1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MVP가 돌아온다. 정규리그 챔피언 원주 DB와의 동행을 이어가기 위한 다년 계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DB 역시 계약이 유력함을 전해주었다.

DB는 아시아쿼터 시행과 함께 필리핀과 미국 이중 국적자로 졸업 이후 독일 등에서 활약했던 알바노를 선택했다. 당시 미국에 농구 유학을 떠나있던 이규섭 전 삼성 코치의 추천을 받아 알바노를 검토한 후 선택한 영입이었다.

최고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캘리포니아 산마르코대 주립대를 졸업한 후 아세안 프로리그와 태국, 독일 등지에서 활약했던 알바노의 4번째 외유였던 알바노는 이미 기량이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였기 때문이었다.

입단 당시 알바노는 “KBL에서 뛰게 되어 무척 흥분되고 설렌다. 경기가 많다고 들었지만, 농구와 체력은 언제나 자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잘 맞춰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틀리지 않았다. 주전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등 어렵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팀 분위기 속에도 홀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시행 착오는 있었지만, 분명 시즌 전 평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남겼다.

그리고 2년차를 맞이한 지난 시즌, 알바노는 평균 31분 47초를 뛰면서 15.9점(3점슛 1.7개 - 3점슛 성공률 406%, 3위) 3리바운드 6.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는 외국 국적 선수 최초의 수상이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은 자신의 몸값을 훌쩍 올려 놓았다. 연봉 뿐 아니라 부가적인 것들을 합하면 한화 기준으로 3억 이상의 금액으로 3년 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이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고 액수다. 아시아쿼터 샐러리캡을 16만 달러에서 19만 5000달러로 인상된 부분의 수혜자가 되었다.

넘사벽 전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D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1-3으로 패하며 통합 우승을 놓치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전력 유지의 첫 번째 단추였던 알바노와 계약에 성공할 듯 하다. 높은 목표를 항한 차기 시즌의 첫 번째 발걸음이 옮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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