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최경주, 챔피언스투어 공동 6위…시즌 세 번째 톱10
최경주(53·SK텔레콤)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서 시즌 세 번째 ‘톱10’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 버밍햄의 그레이스톤 골프&컨트리클럽(G&CC 파72)에서 열린 레지온스트래디션(총상금 26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6위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PGA투어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50세가 지난 선수들이 경쟁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2020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데뷔 첫 해에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챔피언스투어 최초 우승이다.
이후 추가 우승은 없지만 총 73차례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해 컷 탈락이 한 번에 그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이번 공동 6위에 앞서 호아그 클래식 공동 5위, 미쓰비씨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4위 등에서 ‘톱10’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대회를 마치자마자 귀국길에 올랐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CC(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위창수(52)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를 쳐 최경주와 함께 공동 6위에 입상했다. 시즌 세 번째 톱10이다. 양용은(52)은 2타를 줄여 공동 22위(최종합계 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더그 배런(미국)이 차지했다. 통산 3승째다. 스티븐 알커(뉴질랜드)가 9타를 줄여 2위, 어니 엘스(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가 공동 3위(최종합계 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