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다저스 WS 우승? 샌디에이고 넘어야 가능, 왜?…美 "LAD 도전자 등장, SD 될 것"

[카토커] 다저스 WS 우승? 샌디에이고 넘어야 가능, 왜?…美 "LAD 도전자 등장, SD 될 것"

맛돌이김선생 0 18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LA 다저스전을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권 도전에 나선 LA 다저스의 복병이 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다저스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두 번째 다저스전 위닝시리즈를 따낸 샌디에이고. 시즌전적 22승 21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다저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선도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다르빗슈를 지원 사격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와 제이크 크로넨워스(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잰더 보가츠(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등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투수 워커 뷸러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샌디에이고에 경기를 내줬다. 뷸러는 이날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무키 베츠가 4타수 2안타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다저스 시즌전적은 27승 15패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후보로 남아 있다. 시즌이 ¼ 지난 시점에서 다저스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디비전 우승 도전자가 등장한다면, 샌디에이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초반 충분히 다저스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샌디에이고가 다저스 우승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포함한 상대전적에서도 5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저스는 올해 15패를 당했는데, 그중 5패가 샌디에이고의 지분이다.

MLB.com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세 번째 시리즈를 치렀는데, 샌디에이고는 단 한 번도 루징시리즈를 당하지 않았다"며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를 마친 후 마이크 쉴트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할 뿐이다. 상대와 관계없이 경쟁력을 발휘하는 게 승리 비법이다. 다저스는 분명히 좋은 구단이다. 하지만 우리가 맞붙게 될 모든 팀들도 빅리거들로 구성됐다. 수준 높은 구단들이 많다. 우리는 경기에서 제대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소감을 남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샌디에이고는 정말 예측할 수 없었다. 투수는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했고, 타자들도 투수들의 허점을 활용했다. 샌디에이고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샌디에이고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는 지난겨울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선수 보강에 나섰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을 영입해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올해는 샌디에이고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넘어야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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