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네이마르 "복귀하고 싶은 마음 간절, 다음 시즌 재밌게 해줄게"…'5경기 후 시즌아웃' 속죄 약속

[카토커]네이마르 "복귀하고 싶은 마음 간절, 다음 시즌 재밌게 해줄게"…'5경기 후 시즌아웃' 속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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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알힐랄).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가 다음 시즌에는 알힐랄과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알힐랄이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알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31라운드를 치러 알하즘을 4-1로 꺾었다. 승점 89점을 쌓으며 2위 알나스르(승점 77)와 격차를 12점으로 벌려 남은 3경기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알힐랄은 올 시즌 내내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를 등에 업고 네이마르,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등 황혼기 스타 선수들은 물론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 한창 유럽 무대에서 통할 법한 선수들까지 끌어모으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알힐랄은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31경기 29승 2무, 95득점 20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무승부를 거둔 건 2023년 9월 22일로 자그마치 25경기 전이다. 비록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4강에서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사우디 국왕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리그 우승컵에 또 다른 트로피를 더할 수 있는 상황이다.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네이마르는 이에 함께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이적 후 리그 3경기, ACL 2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쌓아올렸다. 그러나 10월 A매치 우루과이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부상을 당했고, 정밀 진단 결과 전방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로 확인되면서 시즌아웃을 당했다. 불의의 사고에 가까웠지만 네이마르에 9,000만 유로(약 1,327억 원)라는 거금을 쏟아부은 알힐랄과 그를 고대하던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그렇기에 네이마르는 다음 시즌 알힐랄에서 활약하겠다는 약속을 걸었다. 리그 우승 후 "매우 행복하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건 항상 좋다"면서도 "경기장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 팬들은 정말 놀랍다"며 자신이 하루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나는 팬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행복을 주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매우 재밌게 보낼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며 자신이 다음 시즌 알힐랄에서 예전과 같은 활약을 선보일 거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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