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나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전세계 17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남녀 단식과 복식에서 8팀, 12명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는데,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13위 김가은이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47위 전혁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자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와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땄던 김소영-공희용 조도 무난히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남자부의 서승재는 강민혁과 함께 남자 복식, 채유정과 함께 혼합 복식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밟게 돼,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합니다.

혼합 복식의 김원호-정나은 조도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의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안세영 등 이번 대표팀은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