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지난 2년, 과도기였다” 모랄레스호 출항, VNL 27연패 악몽 떨쳐내야 하는데…韓 여자배구 명예 회복 성공할까

[카토커] “지난 2년, 과도기였다” 모랄레스호 출항, VNL 27연패 악몽 떨쳐내야 하는데…韓 여자배구 명예 회복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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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중국(FIVB 랭킹 6위)과 경기를 가진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을 대신해 최근 부임한 모랄레스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세계랭킹을 16위로 끌어올리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하였다.

사진=김영구 기자사진=이정원 기자한국 여자배구는 최근 위기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 치욕을 겪었다.

무엇보다 VNL에서는 승리가 없다. 2022년, 2023년 대회에서는 전패를 기록했다. 2021년 마지막 3연패까지 더하면 27연패. 최근 FIVB 랭킹도 40위까지 떨어진 상황.

모랄레스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제 대회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자원이 가용되어야 한다. 한 팀에서 40점 이상을 늘 할 수 없다. 득점 분포를 고르게 가져가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또 키가 크지 않다. 낮고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블로킹이 자리를 잡기 전에 공격을 해야 한다. 현대 배구는 미들블로커, 양 공격수, 파이프 공격까지 모두가 공격할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을 비롯한 황금세대가 떠나고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건 사실이다. 세대교체는 적응과 과도기가 따르기 마련이다. 2년 동안 과도기를 거쳤다.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서 과도기를 잘 버티고 세대교체를 본격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기본기가 뛰어나다. 팀워크도 괜찮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고, 개인기도 뛰어나니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이 팀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려 하는데, 뛰어난 기본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이 떠난 이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은 중국전 이후 브라질(5월 17일 오전 2시), 도미니카공화국(5월 19일 오전 5시 30분), 태국(5월 20일 오전 5시 30분)과 상대한다. 이후 미국 알링턴에서 2주차 일정을 치른다. 불가리아(5월 30일 오전 1시), 폴란드(5월 31일 오전 2시 30분)와 붙으며 튀르키예(6월 2일 오전 3시), 캐나다(6월 3일 오전 1시 30분)를 만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3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일본(6월 12일 오후 7시 20분), 프랑스(6월 13일 오후 3시 30분), 이탈리아(6월 14일 오후 7시 30분), 네덜란드(6월 16일 오전 11시 30분)과 승부를 가진다.

사진=김영구 기자이번 대표팀 명단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리베로 김채원(IBK기업은행), 한다혜(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박수연(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문지윤(GS칼텍스), 이선우(정관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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