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전병관 멀티골’ 전북, 광주 꺾고 3연패 탈출 및 첫 무실점 승리…울산·서울·포항 모두 무너졌다
전북현대가 올 시즌 3연패 탈출 및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전북은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탈꼴찌에 성공, 11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연승 기회를 놓친 채 간신히 7위를 유지했다.
전북현대가 올 시즌 3연패 탈출 및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반에 승부가 결정됐다. 전북은 전반 28분 이영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송민규가 마무리하면서 선제 득점했다. 4분 뒤 전병관이 문선민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려 2-0 리드했다.
후반 47분 전병관이 다시 한 번 광주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3-0,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광주는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골대 불운, 그리고 정민기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완패했다.
상암서 열린 경기에선 대구FC가 FC서울을 2-1로 꺾었다.
대구는 후반 57분 최준의 자책골, 그리고 후반 70분 백종범의 실책을 박용희가 놓치지 않으며 득점, 2-0으로 리드했다. 서울이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추격골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구는 이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연승 기회를 놓쳤다.
대구FC가 FC서울을 2-1로 꺾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춘천에선 강원FC가 울산HD를 상대로 1-0 승리, 2연패 늪에 빠뜨렸다.
강원은 후반 66분 야고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울산 골문을 열었다. 이후 울산이 주민규를 앞세워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취소됐고 경기 종료 직전 엄원상의 결정적인 슈팅은 이광연이 슈퍼 세이브했다.
이로써 강원은 지난 4월 0-4 대패를 설욕했다.
마지막으로 수원에서 열린 경기는 수원FC가 포항스틸러스를 1-0으로 잡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폭발한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어를 낚았다.
후반 46분 안데르손이 이승우와 원투 패스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정승원이 마무리했다.
포항은 무려 2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중 유효 슈팅은 10개였다. 11번의 코너킥까지 더했으나 수원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FC는 포항의 긴 무패 행진을 끝냈다. 포항은 3월 1일 울산에 0-1로 패한 뒤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으나 수원에서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