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콤파니 와도 김민재는 벤치인가... 월드 클래스 CB 관심→주전 경쟁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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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X, 게티이미지

뱅상 콤파니가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에 유력한 가운데,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과 번리의 심화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말까지는 합의가 예상되고, 이제 마지막 단계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뮌헨과 번리는 콤파니 감독 선임 관련해서 보상금 문제로 협의해야할 것이 있었다. 이 문제마저 마지막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고 봐도 문제가 없다.



콤파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출신 레전드다. 현역 시절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은퇴 후에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나름대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번리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 29승 14무 3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승점 101점을 따내 단번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이번 시즌 번리는 단 5승만을 거두면서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러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비전을 높게 평가한 듯하다. 콤파니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하며 구단의 미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새로운 감독이 오면 자신의 전술에 맞는 선수들을 새롭게 기용하기 마련. 주전들도 벤치로 내려갈 수 있고, 벤치였던 선수가 한 번에 주전으로 도약할 수도 있는 일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김민재는 어떨까. 아직 콤파니 감독이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공식 발표가 있기도 전인데,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진다. 뮌헨 소식통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24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하여 "뮌헨은 현재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를 주시하고 있다. 스톤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능력을 발전시켰다. 스톤스의 영입은 뮌헨 입장에서 매우 전술적인 영입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톤스는 에버턴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걸출한 센터백이다. 안정적인 수비와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현대 축구에 걸맞은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맨시티 이적 후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가뜩이나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밀려 벤치 신세였던 김민재다. 여기에 스톤스까지 가세한다면 더욱 주전 경쟁은 험난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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