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본격적으로 수비에서 호흡 맞출 로메로-드라구신...직전 경기와 같은 모습만 보이면 더할 나위 없다

[카토커] 본격적으로 수비에서 호흡 맞출 로메로-드라구신...직전 경기와 같은 모습만 보이면 더할 나위 없다

현대티비 0 176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라두 드라구신이 당분간 중앙 수비수 자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직전 라운드에서 난적 아스톤 빌라를 4-0으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손흥민, 티모 베르너가 득점에 성공하며 빌라에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4위 빌라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현재 토트넘은 16승 5무 6패(승점 53)로 리그 5위, 빌라는 17승 4무 7패(승점 55)로 4위다.

토트넘은 빌라전 승리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키웠지만 완전히 웃을 수는 없었다.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을 다쳤기 때문이다. 판 더 펜은 후반 4분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경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토트넘은 판 더 펜의 부상 정도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주장 로메로가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판 더 펜과 함께 수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발이 빠르고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센터백이다. 로메로는 매디슨과 함께 주장 손흥민을 지원하는 부주장 역할까지 맡을 정도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로메로의 치명적인 단점은 퇴장에 대한 위험성이었지만 최근에는 이 문제도 점차 나이지고 있다. 로메로는 2024년에 단 한 번도 옐로 카드나 레드 카드를 받지 않았다. 로메로가 마지막으로 카드를 수집한 경기는 지난해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었다.

로메로의 파트너는 드라구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제노아의 주전 수비수였던 드라구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했다. 토트넘은 3000만 유로(한화 약 431억 원)를 들여 드라구신을 품었다.

3순위 중앙 수비수라 주로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됐던 드라구신은 지난 빌라전에서 판 더 펜이 부상을 당하자 급하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처음으로 로메로와 손발을 맞춘 드라구신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는 것이었다. 이를 달성하려면 판 더 펜이 빠진 기간에 로메로와 드라구신이 후방을 잘 지켜줘야 한다. 두 선수가 빌라와의 경기 때와 같은 모습만 보인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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