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토트넘 이적은 성급한 선택"...국대 '선배'의 충고

[카토커] "토트넘 이적은 성급한 선택"...국대 '선배'의 충고

현대티비 0 332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라두 드라구신. 미키 반더벤-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루마니아 국가대표팀 '선배'인 마르셀 라두카누가 진심 어린 충고를 남겼다.

영국 'TBR 풋볼'은 15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은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라면서 "이것을 언급한 사람은 라두카누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 루마니아 국적의 센터백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성장했다. 이후 유벤투스 B, 1군 무대를 차례로 밟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좀처럼 입지를 넓히지 못했고 2021-22시즌,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임대 생활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전반기는 삼프도리아로, 후반기는 US 살레르니타나로 임대를 떠난 드라구신은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유벤투스로 복귀했고 2022-23시즌, 세리에 B의 제노아로 다시 한번 임대를 선택했다.



드라구신의 잠재력은 제노아에서 완전히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적과 동시에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약 6개월간 그의 활약을 지켜본 제노아는 그에게 550만 유로(약 79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완전 영입했다. 해당 시즌 제노아는 드라구신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 B 2위를 기록, 1년 만에 1부리그 무대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제노아에 잔류한 드라구신. 입지는 여전히 단단했다. 전반기 동안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드라구신은 추가적인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토트넘 입성 이후엔 주로 벤치를 지켜야 했다. 앞서 말한 반더벤-로메로 조합이 매우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이를 두고 루마니아 대표팀 '선배'인 라두카누는 "많은 팀들이 유로 2024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들이 마치 토트넘이 드라구신에게 한 것처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제노아에 남았어야 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전 자리를 보장받음 뛰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랬다면 좋은 제안이 저절로 나왔을 것이다. 나는 그가 조금 성급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충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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