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LPGA 첫해 성공에 ‘올인’ 임진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데뷔 첫승 도전…신인상 2위, 선두 추월 눈앞

[카토커] LPGA 첫해 성공에 ‘올인’ 임진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데뷔 첫승 도전…신인상 2위, 선두 추월 눈앞

촐싹녀 0 13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성공기를 쓰고 있는 신인 임진희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7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9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올시즌 8번째 출격한다.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고진영, 김아림, 최혜진 등 한국선수 18명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144명이 우승경쟁을 벌인다.

임진희는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김효주와 공동 12위를 차지해 한국선수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첫날 3오버파로 출발했으나 2라운드부터 톱10에 올라 최종일 막판까지 잘 버티다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12위로 물러났다.

보기 한 개 차로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연속 메이저대회 톱10을 기록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임진희는 신인상 포인트 2위, 시즌 상금 12위(62만 464달러)에 오르며 자신감을 쌓았다. 데뷔전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월)에서 컷탈락 충격을 안았으나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JM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랐고 US여자오픈에서도 지난해 KLPGA투어 다승왕(4승)의 자존심을 살렸다.

임진희는 신인상 경쟁에서 15점차로 앞서가는 선두 가브리엘라 러펠스(361점·호주)를 이번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임진희가 34위 안에 들면 16점 이상을 획득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임진희는 올해 3차례 3위에 오른 러펠스보다 3경기를 적게 치렀으나 신인상 점수가 2배로 주어지는 메이저대회에서 선전한게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난해말 Q시리즈에서 하위권(공동 17위)으로 합격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출전기회를 적게 잡았지만 실력으로 거의 다 따라잡았다.

시즌 상금은 유해란(73만 1181달러)에 이은 한국선수 두 번째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이 올해 12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을 바탕으로 10위에 올랐지만 임진희는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만 20만 5709달러를 받는 등 큰 대회 호성적으로 많은 상금을 따냈다.

임진희는 한국에서 건너간 레슨 코치, 부모와 동행하며 미국 도전 첫해부터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드라이브 비거리 260.6야드(48위), 페어웨이 적중률 64%(134위), 그린적중률 70.73%(15위), 그린적중시 퍼트수 1.81개(58위)를 바탕으로 평균타수 70.62타(10위)를 기록하고 있는게 돋보인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13개 대회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14년 박인비가 시즌 1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것보다 더 늦은 출발을 할 수 있는 위기에서 임진희가 시원하게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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