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운명의 이라크전 앞두고 쓰러진 신태용 감독, 사유는 이겨야 한다는 스트레스… 인니 팬들 전전긍긍
(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라크전을 앞두고 갑자기 쓰러졌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늘(6일) 안방인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차 예선 5라운드에서 중동 강호 이라크와 대결한다. 이라크와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처지에서는 모든 걸 걸고 승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연히 신 감독도 철저하게 준비했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이 끝나자마자 북중미 월드컵 모드로 전환한 신 감독은 지난 2일 탄자니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등 6월에 예정된 이라크, 필리핀 홈 2연전에 모든 걸 다 쏟아부으며 승부에 대비했다.
그런데 정작 이라크전 킥오프를 하루 앞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CNN 인도네시아 등 다수 인도네시아 매체는 5일 저녁 신 감독이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매체들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신 감독이 이번 이라크전과 관련해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적을 연출할 수 있는 승부를 앞두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이 신 감독을 쓰러지게 했다는 뜻이다.
당연히 인도네시아 팬들은 신 감독이 이번 이라크전에서 안정을 되찾아 승부에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여러모로 이라크전에 관심이 크게 집중된 상황에서 그간 기적을 여러번 만들어 낸 신 감독을 향한 인도네시아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