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ML에서 꼭 100마일 던질 필요없다"는 '기적의 우승 투수'의 개막전 자신감 "몸이 …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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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20:00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T와 SSG의 경기. KT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3.11/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T와 SSG의 경기. KT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3.11/1몸이 좋을 땐 양키스와 싸워도 자신있다."
KT 위즈의 기적을 이끈 '우승 에이스'이자 '무패의 승률왕'이 올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6번째 시즌이다.
모두가 예상하듯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시즌 개막전의 KT 선발은 쿠에바스다. 2021년 기적의 타이브레이크 승리투수. 그리고 지난해 6월에 대체 선수로 돌아온 뒤 12승 무패로 팀을 꼴찌에서 2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이자 15승으로 다승 2위에 오른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도 있고, 올시즌을 앞두고 비FA 다년계약으로 5년간 총액 107억원에 계약한 국내 에이스 고영표도 있지만 KT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역시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두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안정적이었다. 11일 SSG 랜더스전서 4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5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2경기서 9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00.
쿠에바스도 이미 개막전 선발임을 알고 있었다. 언제 개막전 등판 소식을 들었냐는 말에 "알고는 있었는데 언제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면서 "감독님과 항상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는데 공표되기 전까지 조용히 말은 안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삼성이다. KT는 2021년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삼성과 KBO리그 최초의 타이 브레이크 경기를 치렀는데 그때 쿠에바스가 기적과 같은 피칭을 해 KT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선발 등판 뒤 이틀만 쉬고 삼성전에 나서 7이닝 무실점을 해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금도 화제가 되는 엄청난 피칭이었다. 쿠에바스에겐 좋은 추억이 있는 팀과의 개막전이라 의미가 있을 지도.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BO리그 KT와 삼성의 1위 결정전. 7회말 2사 2, 3루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쿠에바스가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BO리그 KT와 삼성의 1위 결정전. 7회말 2사 2, 3루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쿠에바스가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T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2사 1루에서 KT 선발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내려왔다. 팬들을 향해 하지만 쿠에바스는 "이미 과거의 일이다. 특정팀에 대한 자신감 같은 것은 없다"면서 "몸상태가 중요하다. 몸상태가 좋으면 어느 팀이든 자신있다. 삼성이든 뉴욕 양키스이든 좋은 몸상태이면 자신있다"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몸상태를 너무 빨리 끌어올린 것 같다고 오히려 걱정이다. "원래는 시즌에 맞춰서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는데 지금은 조금 빨리 올라온 느낌이 있다"는 쿠에바스는 "몸이 많이 올라와서 생각보다 세게 던지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 세게 던졌을 때 팔이 조금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조금 불안했었다. 지금은 다행히 그런 증상은 없고 몸상태는 잘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쿠에바스는 "우리 타자들의 몸상태도 다 올라온 것 같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롯데나 한화 타자들의 스윙도 좋았다"며 "모든 팀들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시즌이 시작되는 기대감을 숨길 수가 없다"라고 했다.
목표를 물었다. 쿠에바스는 뻔하고도 당연한(?) 두가지 대답을 했다. 쿠에바스는 "첫째는 건강이다. 건강해야 팀을 도울 수 있다"고 했고 "두번째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작년에 한국시리즈에서 져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우승할 줄 알았는데 LG가 워낙 좋은 팀이었다. 올해는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KT 위즈의 기적을 이끈 '우승 에이스'이자 '무패의 승률왕'이 올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6번째 시즌이다.
모두가 예상하듯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시즌 개막전의 KT 선발은 쿠에바스다. 2021년 기적의 타이브레이크 승리투수. 그리고 지난해 6월에 대체 선수로 돌아온 뒤 12승 무패로 팀을 꼴찌에서 2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이자 15승으로 다승 2위에 오른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도 있고, 올시즌을 앞두고 비FA 다년계약으로 5년간 총액 107억원에 계약한 국내 에이스 고영표도 있지만 KT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역시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두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안정적이었다. 11일 SSG 랜더스전서 4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5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2경기서 9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00.
쿠에바스도 이미 개막전 선발임을 알고 있었다. 언제 개막전 등판 소식을 들었냐는 말에 "알고는 있었는데 언제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면서 "감독님과 항상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는데 공표되기 전까지 조용히 말은 안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삼성이다. KT는 2021년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삼성과 KBO리그 최초의 타이 브레이크 경기를 치렀는데 그때 쿠에바스가 기적과 같은 피칭을 해 KT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선발 등판 뒤 이틀만 쉬고 삼성전에 나서 7이닝 무실점을 해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금도 화제가 되는 엄청난 피칭이었다. 쿠에바스에겐 좋은 추억이 있는 팀과의 개막전이라 의미가 있을 지도.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BO리그 KT와 삼성의 1위 결정전. 7회말 2사 2, 3루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쿠에바스가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BO리그 KT와 삼성의 1위 결정전. 7회말 2사 2, 3루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쿠에바스가 환호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T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2사 1루에서 KT 선발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내려왔다. 팬들을 향해 하지만 쿠에바스는 "이미 과거의 일이다. 특정팀에 대한 자신감 같은 것은 없다"면서 "몸상태가 중요하다. 몸상태가 좋으면 어느 팀이든 자신있다. 삼성이든 뉴욕 양키스이든 좋은 몸상태이면 자신있다"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몸상태를 너무 빨리 끌어올린 것 같다고 오히려 걱정이다. "원래는 시즌에 맞춰서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는데 지금은 조금 빨리 올라온 느낌이 있다"는 쿠에바스는 "몸이 많이 올라와서 생각보다 세게 던지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 세게 던졌을 때 팔이 조금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조금 불안했었다. 지금은 다행히 그런 증상은 없고 몸상태는 잘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쿠에바스는 "우리 타자들의 몸상태도 다 올라온 것 같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롯데나 한화 타자들의 스윙도 좋았다"며 "모든 팀들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시즌이 시작되는 기대감을 숨길 수가 없다"라고 했다.
목표를 물었다. 쿠에바스는 뻔하고도 당연한(?) 두가지 대답을 했다. 쿠에바스는 "첫째는 건강이다. 건강해야 팀을 도울 수 있다"고 했고 "두번째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작년에 한국시리즈에서 져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우승할 줄 알았는데 LG가 워낙 좋은 팀이었다. 올해는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