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마침내 1위 올랐다!' LG 염경엽 감독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수원 현장]

[카토커] '마침내 1위 올랐다!' LG 염경엽 감독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

맛돌이김선생 0 107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마침내 1위 자리에 올랐다. LG 트윈스의 '수장' 염경엽 LG 감독은 팬들에게 인사했다.

LG 트윈스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7승 25패 2무로 승률 0.597을 마크하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KT는 시즌 35번째 패배(26승 1무)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G가 1위 자리에 등극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LG는 4월까지만 해도 5위와 6위를 오갔다. 그러다 5월에는 4위와 5위 자리를 왔다 갔다 한 뒤 5월 24일을 끝으로 계속해서 치고 올라왔다. 결국 1위를 차지했다.

LG가 승리한 반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던 KIA는 같은 날 두산과 연장 혈투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가 0.5경기 차로 앞서 있었으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순위도 뒤바뀌게 된 것이다. KIA는 36승 25패 1무(승률 0.590)로 LG에 승률 7리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두산은 KIA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4위 삼성과 선두 LG의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한 상황이다. 5위는 SSG로 삼성을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이날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홈런 1개를 내주는 등 8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한 끝에 시즌 3승(6패) 달성에 성공했다. 또 LG 김현수는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에 홈런 1개가 모자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문보경은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 선발 육청명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1몸에 맞는 볼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KT는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이 1이닝 6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켈리가 선발로서 6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한 뒤 "타선에서는 7회 홍창기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 흐름을 전체적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현수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오스틴의 추가 타점, 이후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7회 2사 이후 연속 6안타를 보여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선수들.LG 트윈스 선수들.이어 염 감독은 "추격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 책임져 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마지막에 어려운 상황에서 (백)승현이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면서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주셔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LG는 1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KT는 3회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중월 투런포(시즌 16호)를 작렬시켰다. 이어 4회에는 오재일과 장성우, 황재균이 3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1-3으로 뒤지고 있던 6회 김현수의 3루타와 오스틴 딘의 중견수 희생타를 묶어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7회 대거 6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며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6안타를 터트린 점이 고무적이었다. 2사 2루 기회에서 홍창기가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가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 오스틴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문보경이 우중월 투런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래도 KT는 8회 황재균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8,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9회말에는 오재일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한 점 차까지 추격, 대역전 드라마를 쓰는가 싶었으나 끝내 뒤집기에는 실패하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8일 경기에서 LG는 엔스, KT는 쿠에바스를 각각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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