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잠스트와 함께하는 양홍석, 군입대 전 팬 미팅 개최

[카토커]잠스트와 함께하는 양홍석, 군입대 전 팬 미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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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달 20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한 창원 LG의 양홍석이 군 입대 전 사비를 들여 팬미팅에 나섰다. 양홍석은 5월 19일 창원시 근교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팬 미팅을 열었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6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상무 입대를 하루 앞둔 그는 사전에 선정한 100명의 팬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 미팅 비용은 모두 양홍석이 사비로 부담했다. 양홍석은 “작년에 영화관을 빌려서 팬 미팅을 했었다. 올해는 지난 시즌 결과가 아쉬워서 안 하려고 했는데 팬들이 DM으로 팬 미팅에 대해 물어보시더라. 팬들이 원하셔서 올해도 팬 미팅을 하게 됐다. 나 혼자 준비할 수 없었기에 옛날부터 응원해주시던 팬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리고 (이)종훈이라는 친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MC를 봐줬다. 처음에는 50분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신청 인원이 400분이 넘어서 1차 50분, 2차 50분 총 100분을 선정했다”고 이야기했다.



팬 미팅을 위해 카페를 통째로 빌린 양홍석은 추첨을 통해 애장품을 선물했고 일일이 테이블을 돌며 사진 촬영,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우선 팬들께 음료를 한 잔씩 돌렸다. 그리고 애장품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 유니폼, LG 홈 유니폼, LG 어웨이 유니폼 등을 드렸다. 이후 테이블마다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고, 사인과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다. 도와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 같이 즐기고 싶으셨을 텐데 정말 많이 애써주셨다. 자리를 빛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릴 따름이다. 팬들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400분 이상 팬 미팅을 신청해주신 걸 보고 군대 다녀와서 더 책임감 있는 농구를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양홍석의 말이다.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양홍석은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동시에 잠스트와 인연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 정규리그 54경기에서 12.9점 5.3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수원 KT에 발목이 잡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양홍석은 잠스트와 함께 온 힘을 짜내 뛰었다.

양홍석은 “너무 아쉽다. 챔피언결정전에 꼭 가고 싶었는데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그래도 LG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더 지배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분명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다면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잠스트는 국군체육부대에서 군인정신을 발휘할 양홍석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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