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유창혁, 이창호 꺾고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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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싹녀 0 66

 


제5회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
안조영 누른 뤄시허와 결승 대결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13일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열린 제5회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유창혁 9단과 뤄시허 9단이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단판 준결승에서 유창혁 9단은 이창호 9단을 맞아 238수 만에 불계승했다. 두 레전드 간의 146번째 대국이었다. 이창호 9단은 초반 한 수를 두는 데 25분 가까이 사용, 상대보다 23분여 먼저 초읽기에 몰리는 등 집념을 불태웠으나 그곳에서 잃은 초반 점수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한중전으로 치른 준결승에서 시니어 막내 안조영 9단(오른쪽)이 두 살 위 뤄시허 9단에게 231수 만에 불계패했다. 상대전적 2승1패.


유창혁 9단은 대회 세 번째 결승에 올랐다. 월드바둑챔피언십과는 인연이 많아 2회와 3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 이창호 9단은 16강, 8강, 4강 성적을 차례로 남겼다.

안조영 9단은 첫 출전 무대를 4강 성적으로 마쳤다. 45세 이상으로 나이 제한을 두고 있는 이번 대회에 막내로 출전해 준결승에서 중국의 뤄시허 9단에게 막혔다. 상대전적에서 2승 후 첫 패배였다.

4강전 대회장. 한국 3명과 중국 1명이 출전했다.


결승전은 오후 2시 30분에 속행된다. 상대전적은 유창혁 9단이 3패로 뒤져 있다. 2002년 춘란배 16강전, 2005년 일월성배 한중대항전, 2023년 녜웨이핑배에서 각각 불계패했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5회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4강패자 800만원, 8강패자 400만원, 16강패자 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1분 3회.

메이저 세계대회 6차례를 비롯해 통산 29차례 우승을 차지한 유창혁 9단.

메이저 세계대회 17차례를 비롯해 통산 141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

시니어 무대에 첫발을 들여놓은 1979년생 안조영 9단. '반집의 제왕'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통산 우승 횟수는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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