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맨유 615억 제안에 에버턴 단칼 거절 "1230억 아니면 브랜스웨이트 못 줘"

[카토커] 맨유 615억 제안에 에버턴 단칼 거절 "1230억 아니면 브랜스웨이트 못 줘"

존잘남 0 58
▲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대형 센터백 수비수 자질이 엿보이는 선수로 가치가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히 원한다. 하지만 에버턴이 부른 몸값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참 못 미치는 액수를 제시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무려 요구액의 절반이나 깎았다. 이 금액으로는 영입할 수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의 센터백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를 제시했다. 당초 에버턴이 요구한 7,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에 절반 금액이다. 에버턴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와 계약 개인 합의를 마쳤다.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6,400만 원)에서 16만 파운드(약 2억 8,150만 원)로 알려졌다. 남은 건 에버턴과 이적료 협상이었다.

2002년생인 브랜스웨이트는 최근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중 가장 각광받는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 주가를 크게 높였다.

키가 195cm로 장신인데 발도 빠르다. 제공권 장악과 상대 침투 수비에 모두 능하다는 의미. 또 발 기술이 좋아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에버턴 수비의 중심이자 지난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뽑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예비 명단에 들었다.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했지만, 순식간에 예비 명단까지 오르며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대형 센터백 수비수 자질이 엿보이는 선수로 가치가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히 원한다. 하지만 에버턴이 부른 몸값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참 못 미치는 액수를 제시했다.



맨유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마침 맨유는 센터백 수비수가 필요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로 추락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수비 구멍이었다.

득실점 마진이 -1점. 골보다 실점이 더 많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조니 에반스, 루크 쇼가 돌아가며 다쳤다. 급기야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센터백 수비수로 옮겨 뛰게 하기도 했다.

바란은 이제 맨유를 떠나고 에반스의 팀 내 미래도 불투명하다. 필수적으로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라는 강한 카드를 움켜쥐려 한다.

에버턴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뿐 아니라 올여름 많은 선수들을 팔아야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대형 센터백 수비수 자질이 엿보이는 선수로 가치가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히 원한다. 하지만 에버턴이 부른 몸값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참 못 미치는 액수를 제시했다.



하지만 맨유가 깎아도 너무 깎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 몸값으로 7,000만 파운드를 고수하고 있다"고 알렸다.

맨유도 사정은 있다. 영국 최고 부자 중 하나인 짐 랫클리프로 구단주가 바뀌었지만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 두 번의 여름 이적 시장에서 4억 파운드(약 7,035억 원) 넘게 썼는데 수익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국 PSR(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에 발목이 묶였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돈을 쓰는데 제약이 따른다. 브랜스웨이트 외에도 원하는 선수 영입에 걸림돌로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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