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완벽한 기회 5번' 날린 태국전, 우월한 기량에도 소극적 드리블 시도가 아쉽다

[카토커] '완벽한 기회 5번' 날린 태국전, 우월한 기량에도 소극적 드리블 시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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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트웰브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알파볼>과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의 결과는 아쉬웠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3차 태국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가 동점골을 넣었다. 태국전 데이터를 정리했다.



대한민국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태국보다 훨씬 나았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데다가 물아붙였으나, 결과는 무승부였다. 태국은 경기 내내 밀렸지만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주의 깊게 살펴볼 데이터는 완벽한 기회다. 황선홍호는 무려 6회의 완벽한 기회가 있었지만, 단 한 차례만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태국은 완벽한 기회 단 한번을 살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에서 답답한 점도 있었다. 홈 경기임에도 조심스럽게 경기를 치렀다. 드리블 성공률은 높았으나, 시도 횟수는 태국 대비 떨어졌다.



전반전에 손흥민의 골이 터지면서 무난하게 리드를 가져갔다. 완벽한 기회 2회 중 1회를 성공시켰다. 성공한 패스 차이는 세 배를 넘었고, 유효 슛도 4회 나왔다.



중요한 기회는 전반 대비 후반에 더 많았다. 완벽한 기회는 무려 4회였는데 모두 놓쳤다.  태국에는 단 한번의 기회가 있었다. 이를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실점 후 태극전사는 무수히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대를 빗겨나가는 불운 등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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