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적토마' 고정운 감독의 김포FC, 선두권 진입하나

[카토커]'적토마' 고정운 감독의 김포FC, 선두권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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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6경기 프리뷰
최근 4승 1패의 김포FC, 23일 부산과 홈 경기 승리 노려려


최근 4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포FC의 고정운 감독./K리그

'적토마'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의 상승세가 놀랍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4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1무 3패다. 지난 3월 31위 최하위였던 순위는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선수 시절의 '적토마'란 별명답게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더욱 힘을 내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전북현대와 2024 코리아컵 16강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둬 하부리그 팀이 상위 리그팀을 잡는 '자이언트 킬러'로 거듭났다. 16강전 8경기 가운데 2부리그 팀이 1부리그 팀을 제아한 팀은 김포가 유일했다.

이번 23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5위 부산 아이파크와 '진검 승부'를 펼친다. 과연 김포의 돌풍이 부산을 제물로 선두권 진입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선두인 FC안양과 3위 서울 이랜드의 선두권 경쟁, 성남FC 공격력에 불을 붙인 김정환의 활약도 관전 포인다. 22,23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6경기를 프리뷰한다.

주말 선두권 경쟁을 펼치게 될 1위 안양FC와 3위 서울 이랜드의 올 시즌 첫 대결 장면./K리그

□ 매치 오브 라운드 : ‘선두권 싸움’ 안양vs서울이랜드

18라운드에서는 안양(1위, 승점 30)과 서울이랜드(3위, 승점 25)의 경기가 눈길을 끈다. 홈팀 안양은 지난 17라운드 성남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안양은 여전히 K리그2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전남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안심하기는 이르다.

최근 안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부주장 김동진이다. 김동진은 2022시즌부터 안양에 합류했는데, 2022시즌 3골 4도움, 2023시즌 5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 올 시즌에는 17라운드까지 3골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노려볼 만하다.

특히 김동진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한다. 김동진은 주로 레프트백으로 경기에 나서는데, 수비는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올 시즌 김동진이 기록한 3골 모두 코너킥, PK 상황이 아닌 침투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낸 필드 골이었다.

안양은 시즌 초 득점포를 몰아치던 마테우스, 야고, 단레이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데 이들의 득점 레이스가 다시 이어진다면 안양의 선두 굳히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2 2024' 팀 순위./K리그

원정팀 서울이랜드는 15라운드 수원전 3-1, 16라운드 경남전 2-1로 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서울이랜드는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안양을 만나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서울이랜드는 15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과 함께 경기당 평균 2골이라는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또한,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3라운드 부천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서울이랜드는 실점 또한 K리그2 최소 실점 2위(15골)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공수조화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이랜드의 상승세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공격수 브루노 실바(10골)와 이코바(6골)는 각각 K리그2 득점 1위와 5위에 올라있고, 오스마르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서울이랜드의 중원과 수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안양과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안양이 2-1로 승리했다.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22일(토)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19일 코리아컵 16강전에서 1부리그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사기가 충천한 김포FC선수들의 골 세리머니./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상위권 경쟁에 뛰어드는 김포

고정운 감독이 지휘하는 김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며 순위를 4위(승점 24)까지 끌어올렸다. 17라운드 안산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고, 주중에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는 K리그1 전북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김포는 좋은 분위기를 잘 살려 본격적으로 K리그2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고자 한다. 현재 김포는 15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평균 1.13골을 기록 중인데, 김포보다 적은 수의 득점을 기록한 팀은 단 두 팀뿐이다. 따라서 김포가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오르기 위해서는 득점력 개선이 최우선 과제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최근 플라나의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는 점이다. 올 시즌 전남에서 김포로 이적한 플라나는 최근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브루노는 직전 17라운드 안산전에서도 결승 골을 넣으며 김포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코리아컵 전북전에서는 드디어 브루노의 시즌 첫 골이 터졌는데, 브루노는 기세를 이어가 리그에서도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김포는 3위 서울이랜드(승점 25)와 승점이 단 1점 차에 불과해 이번 라운드 승리로 3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어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태다. 연승을 노리는 김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부산이다. 양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포가 1-0으로 승리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23일(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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