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기회 전부 놓친' 그리즈만, 그래도 걱정 없다...프랑스 데샹 감독, "기술적으로 약간 부족했을 뿐


[OSEN=정승우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매번 잘할 수는 없다.
프랑스 대표팀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나란히 승점 4점(1승 1무)을 기록, 조 1, 2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멤피스 데파이가 최전방에 섰고 코디 각포-사비 시몬스-제레미 프림퐁이 공격 2선에 자리했다. 티자니 라인더르스-예르디 스하우턴이 포백을 보호했고 네이선 아케-버질 반 다이크-스테판 데 브레이-덴젤 둠프리스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바르트 페르브뤼헌가 꼈다.
전반 1분부터 네덜란드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랑스의 실수를 틈탄 프림퐁은 공을 잡은 뒤 빠르게 박스 근처로 질주했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메냥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뒤이어 다시 프랑스가 골을 노렸다.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가 그리즈만을 찾았고 페널티 스폿 바로 옆에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리즈만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번엔 다시 네덜란드가 골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각포는 가운데로 접어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예리한 궤적을 그린 슈팅은 메냥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프랑스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튀랑은 빠르게 박스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많은 기회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전반전, 후반전도 비슷했다.
두 팀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라비오, 튀랑이 골을 노렸지만, 모두 골대를 넘기는 슈팅이었다. 후반 20분 그리즈만이 침투했고 캉테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패스를 찔러 그리즈만에게 패스했다. 그리즈만의 슈팅은 힘이 들어가지 못했고 골키퍼 선방에 다시 막혔다.
후반 24분 네덜란드가 먼저 골망을 흔드는 듯했다. 데파이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을 메냥이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을 시몬스가 재차 슈팅,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없던 일이 됐다.

양 팀은 총 23개(프랑스 15, 네덜란드 8)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골이 없는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영점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UEFA는 "두 유럽 축구의 거인이 만나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는 기회를 잘 만들었다. 그리즈만은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마무리 슈팅이 부족했다"라며 그리즈만이 놓친 기회를 언급했다.

한편 승점 4점을 기록한 프랑스는 오는 26일 이미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