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1 최고 스타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중국을 떠나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손준호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FC서울과 수원FC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린가드와 이승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서울은 일류첸코, 린가드, 한승규, 류재문, 이승모, 임상협, 최준, 권완규, 박성훈, 강상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낀다.

원정팀 수원FC는 안데르손, 이승우, 강상윤, 이재원, 윤빛가람, 정승원, 이용, 권경원, 잭슨, 박철우를 필드에 세운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킨다. 손준호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3무 2패를 거뒀다. 파이널A권인 6위 광주FC(17경기 22점)와 승점 4차이다. 수원FC전 승리 시 반등도 노려볼법한 순위다. 특히 서울은 지난 울산HD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끌러가다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

다만 체력이 변수다. 서울은 지난 19일 강원FC와 코리아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수원FC는 비교적 유리하다. 주중 경기가 없었다. 지난 15일 강원전 이후 7일 만의 경기다. 서울은 불과 3일 전에 120분을 넘게 뛰었다.

득점 공동 선두의 화력 대결도 뜨거울 전망이다. 일류첸코는 울산전 멀티골 포함 최근 5경기 4골을 퍼부으며 9골째를 신고했다. 이승우도 5경기 5골로 총 9득점이다. 수원FC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중 핵심이다.

서울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린가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 울산전에서 린가드에 첫 주장 완장을 맡기는 등 믿음을 보였다. 게다가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반등 의지가 강하더라. 무릎 수술 후 컨디션도 훨씬 좋아졌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 체제 첫 시즌에 날카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3월과 4월 사이 5경기 무승으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승점을 쌓더니 5월 전북현대전부터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