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경도와 나성호 공백 메워야 하는 단국대, 석승호 감독의 플랜은?

[카토커] 이경도와 나성호 공백 메워야 하는 단국대, 석승호 감독의 플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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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가 상명대를 꺾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단국대는 2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100% 만족하긴 힘든 경기였다. 단국대는 초반 4-14 스코어링런을 당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후 만난 석승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상명대가 준비한 스위치 디펜스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 공수에 걸쳐 밸런스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1쿼터부터 후반과 같은 경기력이 나와야 했는데 긴장했던 것 같다”라며 “다소 엉뚱한 플레이도 나왔지만 그래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줬다. 다음 경기부터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그래도 3학년 송재환과 최강민이 승부처에 맹활약하며 승리를 지켜낸 단국대다.

석 감독은 "에이스라고 말하기엔 저조했다. 다른 선수들이 빠진 것보다 주축 선수들이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길잡이로 나서줘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1대1만 너무 보려는 경향도 있었는데 이제 그게 아니라 팀을 전방위적으로 이끌어 갈 선수가 나타나야 된다"고 전했다.

승부처에서 원투펀치 역할을 해낸 송재환과 최강민에 대해서는 "그래도 오늘 중요할 때 득점을 만들어줬고 잘해줬다. 1쿼터부터 이런 식으로 경기를 했어야 하는데 조금 긴장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프로로 진출한 이경도와 나성호의 공백을 메우는 것, 올 시즌 단국대의 가장 큰 숙제다. 이를 위해 이날 경기에서 석승호 감독은 신입생 홍찬우(26분)와 박야베스(25분)를 선발로 투입시켰고, 백코트 콤비를 이룬 둘은 나란히 2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석 감독은 “두 선수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다만 오늘은 첫 경기여서 그런지 슈팅도 많이 빗나가고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더 좋아질거라 본다”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석 감독은 “현재로선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팀의 경우 주전 선수들이 정해져있는데 부상자들이 발생하면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서동원도 동계훈련 못했다가 경기 뛰면서 밸런스를 맞춰 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깔끔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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