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t&전주] '자신감 추락→17경기 만에 득점포' 티아고, "압박 심했고 불안했어...이제는 한결 가벼워졌어"

[카토커] [st&전주] '자신감 추락→17경기 만에 득점포' 티아고, "압박 심했고 불안했어...이제는 한결 가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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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티아고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한결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는 중이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예전의 명성을 다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하다.

전북의 부진 배경은 무딘 창도 한몫했다. 티아고, 에르난데스, 비니시우스 등 외국인 선수 보강을 마쳤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티아고의 부진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면서 17골을 몰아친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티아고가 K리그 적응도 마쳤고, 부족한 공격력에 힘이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영입했다.

하지만, 티아고는 이번 시즌 수원F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침묵에 빠졌다.

부진하던 티아고가 포항과의 대결에서 드디어 터졌다. 전반 15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후 아크 부근에서 한 템포 죽이고 선보인 회심의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티아고가 오랜 침묵을 깬 순간이었다. 리그에서 1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 기간 득점이 없어서 슬펐다.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골이 나와서 마음이 가볍기는 했지만,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쉽다. 더 많은 득점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소감을 전했다.

티아고는 오랜 기간 골 맛을 보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김두현 감독이 "얘기할 때 눈을 마주치지 못하더라"고 얘기할 정도로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

티아고는 "심리적 압박이 있었다. 불안했던 것도 맞다. 공격수이기에 골로 보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이 힘들었다. 김두현 감독님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도 붙었다. 그렇기에 골이 나온 것 같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미소를 보였다.

전북은 홈 2연전을 치른다. 포항과의 대결 이후 FC서울을 만난다. 7년 무패 기록이 있기에 좋은 기억을 재현하려 한다.

티아고는 "상당히 어려운 팀과의 경기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한다면 당연히 승리할 수 있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주말에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얻고 싶다"며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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