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으로 인한 인공수정 2차시도...

6살짜리 아들 한명 있음..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만 우리 부부는 둘째를 가지고 싶어 시도를 한게 이미 3년정도 된거 같음..
중간에 유산을 한번 겪어서 우리 둘다 그냥 한명이라도 잘 키우자 했지만
와이프도 형제자매 3명, 나도 3명이라 형제지간의 추억도 많고, 지금도 서로들 매일 단톡방에서 삶 공유도 하고, 정보 공유도 하고
경조사 서로 같이 챙기니 이게 뭐랄까.. 내편이 많아서 든든하다 라는 생각도 들고 노후가 외롭지 않을 것 같음.
그래서 더더욱 아들한테 형제자매 만들어주고 싶음..
첫째는 허니문으로 생겼는데...둘째와는 인연이 왜 계속 안닿는지
와이프도 나도 검사 받았었고 둘다 문제없음. 심지어 나는 정자검사했는데 슈퍼정자래...???
(전국 상위권 랭크, 심지어 의사가 평소 뭐 먹냐고 특별하게 식단 챙기냐고 물어봄 / 난 담배, 술 안함.)
암튼 주저리주저리였고..
인공수정을 하러 병원에 와서, 정자 배출을 위한 합법적 딸방 입장...
저번에는 AV틀어주는 티비가 꺼져있어서 상딸을 쳤는데 이번에는 색계 틀어줌..
경험이 쌓인건지 2차때는 부끄럼도 사라지고 기계적으로 한듯..
암튼 소독거즈로 거시기 잘 닦고 스타트 해서 10여분 흐르고 나온거 투명 통에 잘 담아 머쓱하게 간호사에게 전달하면 끝..
제대로 안하면 재딸을 쳐야하기 때문에 .. 발생하지 않길 바라겠다만
이 글을 보는 미래의 운 안 좋은 펨붕이들은 참고 하길 바란다.
내일은 끝나고 나는 밖에서 기다리고 와이프는 수술실 들어감.
잘 끝났는데,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이거도 안되면 이제 시험관 가야하는데...비용도 그렇고
와이프쪽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솔직히 시험관은 안하고 싶음...
혹시 펨붕이들중에 인공수정 고민하고 있음 질문해라.. 답해준다...
한줄요약 : 탕웨이누나 고마워요. 양조위 지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