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의 악명을 세계에 떨친 테러 사건
제갈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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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18:50
1982년 6월 6일 이스라엘군은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 테러의 배후로
PLO를 지목했고 레바논 남부에 있던
PLO 병력 약 7000명 정도를 소탕하기로 한다.
갈릴리 평화란 이름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침공을 개시한다.
대략적인 침공 목표
1. 레바논 남부에 있던 PLO 병력 소탕.
2. 레바논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던 시리아 견제.
3. 레바논에 이스라엘의 영향력을 증가시키는 것.
전쟁 개시 후 레바논, 이스라엘, PLO, 시리아 군의 인명피해가 극심했고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구성된
레바논 다국적군(MNF)가
평화유지군 개념으로 파병됨.
- 베이루트의 미 해병대와 이탈리아군 -
레바논 다국적군이 파병되고
교전국들이 전투 중지 협정을 맺고 서명 후
당시 수장이던 아라파트의 선언과
함께 PLO는 철수 결정,
그들의 평화적 철수와,
레바논 군 훈련,
치안 유지 등의 임무를 수행.
그렇게 MNF는 레바논 안정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지원했던
미국에 대한 반감과 혼란스러운 정세로
이들은 공격대상이 되어
시아파 쪽 민병대에게 지속적인 공격을 당함.
1983년 10월 23일
레바논에 주둔하던 미 해병대 막사에 테러 공격 발생.
(미 해병대 2사단 1대대)
방식은 차량에 폭탄을 실은 자살 공격.
해병대 막사 공격에 사용 된 폭약은
TNT 12000파운드 약 5400kg에
해당하는 양으로 측정됨.
폭탄 테러 후 해병대 막사로 쓰던 건물은
일부 부분이 붕괴되어 병사들을 덮쳤고
그로 인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보게 된다
해병대원 220명 사망
선원 18명 사망
군인 3명 사망
총 241명의 미군 사망.
이 폭탄 테러로
해병대는 이오지마 전투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가 발생,
베트남 전 테트 공세 이후 가장 많은
미군 하루 사망자가 발생 하는 기록을 만들게 됨.
해병대 막사 테러 몇 분후
다국적군으로 온 프랑스 군 막사도 같은 방식으로
폭탄 공격을 당해 인명 피해 발생함
프랑스 공수부대원 58명 사망 / 15명 부상
레바논인 관리자와 가족 4명 사망
레바논인 20명 부상.
프랑스군도 알제리 전쟁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됨.
다국적군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은 후 한동안 주둔하다
1984년을 마지막으로 모두 철수하게 됨.
당시 큰 인명피해와 부담감으로 대규모 보복 작전은
레이건 정부에서 실행하지 못함
이 사건의 배후로 이란이 지목됐고
최종적인 공격은 헤즈볼라가 실행한 것으로 판단
헤즈볼라는 해병대 막사 테러 전인
1983년 4월 베이루트의 미국 대사관을 테러 공격했고
이 사건으로
레바논인 32명 사망
미국인 17명 사망
방문객과, 주변 인원 14명 사망
이라는 큰 인명 피해를 입게 된다
이 대사관 공격과 해병대 막사 공격은
당시 '이슬람 지하드' 란 이름의 조직이 실행한 것으로
이들은 헤즈볼라의 전신이며
이란의 배후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쟁 중
2024년 9월 20일 이스라엘군 F-35의 공습에
사망한 이브라힘 아킬이
미군 막사 공격과 이후 여러 테러의 핵심 인물 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