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영화계의 "가지 않은 길"

할리우드 SF영화계의 "가지 않은 길"

금쪽이 0 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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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시피, 일본 유명만화 [총몽]은 할리우드에서 제임스 카메론과 그의 회사 라이트스톰이 영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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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다들 알다시피 카메론이 제작했다는 것은 말그대로 물주 해준거고,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영화관과 스타일이 반영된 로드리게즈의 영화가 되었다.


(로드리게즈가 카메론 빵셔틀 됐다는 마인드로 연출했다고 했고, 기술적 도전 면에서 카메론의 의중은 대폭 반영된건 맞지만)



이걸로 두고두고 아쉬움을 표하는 영화팬들이 많다.


"제대로 된 일본 명작 실사화"를 보고싶은 덕후들일수도 있고


단순히 "블루몽키 자연억빠 영상미원툴 영화"에 왜 25년이나 매달리는지 이해안되는 팬들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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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편으로 왜 갈리의 얼굴이 풀 CG여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팬들도 많고.


(알리타(갈리)의 얼굴 그래픽과 표현력 수준은 절대로 폄하될수 없는 대단한 경지인것이 사실이다.

 "할 필요가 없지않았냐?"는 다른 문제여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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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내용들의 출처는 이 책임)
 


근데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원래 카메론은 2천년대 초에 아바타와 알리타 영화화 사이에서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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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 서적과 별개의 키시로 유키토 인터뷰)
 


알사람은 알겠다만 총몽의 판권 구매 자체는 2000년대 초, 

카메론 입장에서는 타이타닉으로 받을상 다받고 몇년 쉰 정도에 바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리고 영화제작을 해야하는 단계에서. 카메론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모션캡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수 있는 아이디어, 소재가 있는 각본을 영화화해야하는데.


총몽은 이때 거기에 부합하지가 않는 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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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션캡처 기술을 사용해서 표현할 것이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는 각본이 선택되었고 그게 프로젝트 880.


[아바타]였다.









그렇다면 만약에 그가 모션캡처 기술은 아무래도 좋아! 하면서 알리타 각본에 시동을 걸었다면?


알리타는 CG얼굴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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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외에도 모션캡처+CG로 전면 재제작이 필요한 얼굴을 가진 캐릭터들의 질감도 다르게 나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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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말했듯이, 알리타 영화화는 각본이 완성됐을 당시에는 모션캡처를 적용할 여지가 없었다고 했는데.

지금 영화화에서 적극적으로 모션캡처 CG얼굴이 적용된것은 아바타의 기술력과 가능성에 경도된 카메론의 이후 변화된 결정이니까.


기존의 터미네이터같은 질감을 가진 , 다만 예산은 훨씬 더 많은 그런 영화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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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지의 제왕 등으로 모션캡처의 약진은 카메론과 별개로 이뤄지고 있었지만.

27억달러 규모의 괴물 흥행으로 아예 세상에 기술력을 멱살잡고 끌고나와 소개하는 센세이션 역시 없었을것이기에

할리우드의 기술발전 양상도 좀 달라졌을것이다.

(3D는 카메론이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던지라 3D혁명은 이뤄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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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이 총몽 좋아하는게 많이 반영된것같다는 평을 받는 그의 프로듀스작, 드라마 [다크엔젤])




그의 커리어가 아바타 5부작 대신 총몽 영화화에 바쳐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스필버그가 퍼스트건담만 챙겨주는것마냥 카메론도 총몽은 1부까지만 재밌음~ 이러고 화성전기 어쩌고 등등은 생깔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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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으로 "왜 상마초 영화 잘만들던 감독이 여자애들이 질질짜는 로맨스영화를 찍었지" 하고 볼멘소리 내던 팬들은

다시 예전의 폭력영화 카메론으로 [정상화]된것을 좋아했을지도 모르고.


(아바타의 액션이 적거나 폭력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이건 카메론에게 있어서 [어비스]에 가까운 감성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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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은 다 가지 않은 길이고.


지금의 카메론은 [아바타] 시리즈에 모든것을 쏟아부으며 21세기의 조지 루카스요 스탠리 큐브릭이 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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