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홍대가 4만5000원?…일본인에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 '공분'

현대티비 0 39 0 0 09.06 16:11

일본 취재진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한 택시 기사의 행태가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외국인을 상대로 일부 택시기사들이 저지르는 '바가지'에 대해 공분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한류 열풍에 똥칠하는 일부 택시 기사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원본 작성자는 일본 현지 뉴스 방송 화면을 공유하며 "명동에서 홍대까지 보통 1만2000원 정도 나오는 거리인데 취재진이 일본인임을 깨달은 택시 기사가 4만5000원을 불렀다"고 전했다.

작성자가 공유한 화면을 보면 택시 기사는 신분증(ID카드·택시면허등록증)을 가려두고 미터기를 끄는 등 노골적으로 바가지 요금을 요구했다. 영수증을 요구하자 "영수증은 없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본인 취재진에게 일본어로 "만나서 기쁩니다"라고 인사하며 친근하게 접근하더니 "1만엔(약 9만4000원)을 주면 카지노에 데려다주겠다"고 권유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올해 들어 6월까지 약 900만 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등 역대급으로 외국인이 몰려오고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택시 바가지'가 기승이다"라며 "일본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기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 "외국인 잠입수사라도 해서 뿌리 뽑아야 한다" 등 강하게 비판했다. 또 "나라 망신이다" "일부 택시기사들의 만행으로 전체 기사들이 욕 먹고 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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