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미완공' 천안센터 이전 강행

축구협회 '미완공' 천안센터 이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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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6134_high.jpg 축구협회 \
 



사무실이 아닌 숙소동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심지어 아직 완공되지도 않았다.

축구협회 직원들이 천안으로 첫 출근을 한 19일, 해당 건물은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미장 양생중'이라는 안내문이 바닥 곳곳에 붙었고 주변 도로는 포장되지 않은 채 흙먼지가 날렸다.

시멘트 포대와 굴착기도 그대로 있어 공사장인지 축구협회의 새로운 보금자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일부 협회 직원들이 냄새와 먼지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말만 이전이지 아직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생활권이 바뀌는 변화에도 교통편 마련 및 이주 대책 등을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여서, 이전 후 첫 출근날이었던 지난 19일 60명에 가까운 직원이 '연차'를 썼다.

그야말로 '반쪽자리' 이전이다.

일각에선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임에도 데드라인을 정하고 무리해서 이전을 강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실무진 상황을 배려하지 않고 축구협회 창립기념일(9월 19일)에 이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1 Comments
워뇨띠 09.20 18:56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