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다니다 단역배우로…첫 주연 맡은 허성태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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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18:19


“한 달에 단역만 5개 하고 300만 원을 벌었을 때 (기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3일 개봉하는 영화 ‘정보원’에서 ‘원톱’ 주연을 맡은 배우 허성태(48)는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는 허 배우가 데뷔한 지 14년 만에 맡은 첫 주연작이다.
요즘 연기자들 가운데 그만큼 비열하고 ‘더러운’ 느낌마저 주는 개성파 배우가 또 있을까.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최악 빌런 장덕수를 연기하며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허성태이지만, 그의 이름 앞에 ‘배우’란 수식이 붙은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LG전자 등 안정된 대기업에 다니던 그는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34세의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에선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늦깎이 배우’를 써주려 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허 배우는 “다들 말리던 길을 선택했으니 흐지부지 몇 년 하고 접을 순 없었다”고 했다.
인내 끝에 기회가 찾아온 건 2016년 영화 ‘밀정’에서였다. 하시모토(엄태구)를 도와주는 정보원으로 출연한 그는 이정출(송강호)로부터 뺨을 맞는 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마흔 살 신인배우’로 자신을 소개했던 그는 이후 2017년 영화 ‘범죄도시’, 2019년 영화 ‘말모이’ 등에서 잇따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에서 차무식(최민식)이 서태석(허성태)의 인상을 두고 하는 대사(“세수대야 X같이 생겼네”)에서도 드러나는 개성 있는 마스크가 그의 강점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7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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