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드래곤
달천이
4
8
02.19 10:18
그건 바로 20세기~21세기 초반을 대표했던
판타지 대작, 반지의제왕에 나오는
정확히는 반지의제왕과 같은 세계관인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흑룡 앙칼라곤(Ancalagon the Black)
창조신 일루바타르 다음으로 강력했던 신인 멜코르가 만든 최종병기이자
원문 구절에 따르면 Mightiest of the dragon-host (용들 중 최강의 존재)
등장은 아주 짧았지만
터무니없는 활약과 후술할 크기에 대한 묘사로
현재까지도 판타지 사상 최대 크기의 드래곤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무조건 나오는 이름이다.
앙칼라곤의 크기를 간략하게 표현한 양덕의 팬아트
약 10~20년 전부터 통용되던 앙칼라곤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림
어지간한 여객기보다도 큰 스마우그가
가장 왼쪽에 날파리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
원작에서 앙칼라곤은 화룡 군단을 이끌고 전쟁의 막바지에 등장하여
선의 세력이 전부 모인 중간계 역사상 최강의 군대를 상대로 역으로 밀어붙여서 잠시나마 전황을 뒤집어버린다.
신화적 내용이 많은 실마릴리온에서도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활약으로
이러한 묘사 때문에
앙칼라곤이 순수 무력으로는 가장 강력한 생명체였다는 것에는 딱히 이견이 없다.
그도 그럴게 앙칼라곤은 가장 위대한 발라였던 멜코르가 모든 힘을 소진해가며 만든 괴물이고
그 멜코르는 창조신 피셜 자신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세계관 2인자였기 때문
그러나 앙칼라곤이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것은
전투력이 아니라 바로 앙칼라곤의 크기 때문이다.
앙칼라곤의 크기에 대한 언급은
"...and he(Ancalagon) fell upon the towers of Thangorodrim, and they were broken in his ruin."
"...그(앙칼라곤)는 상고로드림의 탑들 위로 추락했으며, 그가 파멸할 때 그것들도 함께 부서져 내렸다."
실마릴리온 24장에 언급된 이 구절이 끝이다.
고작 산위에 떨어져서 죽은 거 가지고 왜 호들갑임? 이럴 수도 있는데
저 원문에서 앙칼라곤이 낙하해서 부숴버렸다는
'상고로드림의 탑들'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건축물인지 알아야 한다.
"...Fingon climbed to the high ridges of the mountains, and their tops were hidden in the clouds."
"...핑곤은 산맥의 높은 능선까지 기어올랐고, 그 산들의 꼭대기는 구름 속에 숨겨져 있었다."
<실마릴리온>
"He(Fingon) came at last to the foot of Thangorodrim, the highest of the mountains of Middle-earth"
"그(핑곤)는 마침내 중간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상고로드림의 기슭에 도달했다."
<실마릴리온>
원문에서 명시되었듯 상고로드림은 중간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높은 산 3개의 집합체였는데
너무 높아서 중간계 대륙 전체를 탑의 꼭대기에서 모두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고
산봉우리가 구름에 닿는 수준이 아니라, 구름이 봉우리 중간에 걸쳐 있어서 정상을 볼 수 없었다는 묘사가 있음
이는 상고로드림이 일반적인 산을 넘어 성층권에 달했을 정도로
터무니 없는 건축물이었다는 소리
앙칼라곤은 그 미친 크기의 산 3개를
죽어서 낙하하는 충격만으로 부숴뜨렸다는 거고
"And from the peaks of Thangorodrim Morgoth looked down upon the world; and from the walls of Hithlum his people could see the black reek of those mountains across the plains of Ard-galen."
"모르고스는 상고로드림의 봉우리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았고, 히틀룸의 성벽 위에 있는 그의 백성은 아르드 갈렌 평원 너머로 솟아오른 그 산들의 검은 악취(연기)를 볼 수 있었다."
<실마릴리온>
상고로드림에 대한 묘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원문에서 추가로 묘사된 바로는
상고로드림에서 약 600km 이상 떨어진 '히틀룸'에서도
상고로드림을 훤히 관측할 수 있었다고 나오는데
삽화가가 이를 묘사한 그림
그림의 요정이 서있는 곳이 대략 북한의 평양이면
검은 연기를 내뿜는 상고로드림은 제주도라고 보면 된다.
구사일생
휘낭시에
곽한묵
촐싹녀
맛돌이김선생
올인원
워뇨띠
다섯가지자
병아리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