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붉은사막 메인스토리 엔딩 후기

스포X)붉은사막 메인스토리 엔딩 후기

다섯가지자 1 3

sdkfjasld.PNG 스포X)붉은사막 메인스토리 엔딩 후기
제일 아래에 세줄요약 있습니다.

판타지 게임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붉사에서 목표로 한 게 있어서 출시 이후 메인퀘만 달렸습니다.
글 쓰는 재주는 없어서 소감 위주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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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클리프
메인 퀘스트를 통틀어서 제일 의미 없고 개성 없는 캐릭터.
애초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도 알 수 없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심부름꾼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있는 스토리는 캐릭터의 개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캐릭터에게 닥쳐진 시련과, 그 시련을 겪고 내면이 성장하거나,
자신의 가치관을 끝까지 관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스토리가 매력적이고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리프는 그런 면이 0.1%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오만 잡다가 심부름하고 끝납니다.
차라리 검은사막의 이점을 살려 커마 가능한 플블 여캐로 설정해도 아무런 이질감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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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갈기 포함 모든 메인스토리 NPC 

클리프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많은 NPC를 만나지만,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매력이 느껴진다면, 그건 감정 표현이 풍부한 얀. 그리고 드래곤. 이 정도입니다.


제가 재밌어하는 스토리는, 주인공이 다양한 인물을 만나 감정을 교류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둘의 관계도 좋아지거나
혹은 파국으로 치닫는, 인연을 맺는 전개 방식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붉은사막은 심부름 몇 번 하고, 아묻따 우리는 동료다!
이런 옛날 MMO 방식의 진부한 스토리라인을 일관적으로 엔딩까지 가져갑니다.


메인 스토리 분량 자체는 긴 편인데, NPC와의 교류가 이렇게 짧은 이유는
제한된 분량 내에 넣어야 하는 NPC가 너무 많았다는 점입니다.
붉은사막 고유 NPC+검은사막 팬서비스 NPC 모든 걸 끼워 넣으려고 하니
A~Z까지 나는 누구야~ 무슨 일을 하고 있지~ 도움이 필요해~
심부름 고마워~ 우리 동료 하자! 스토리의 연속이고, 여기서 그 NPC의 역할은 끝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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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빌런

위 이미지는 메인 빌런이 아닙니다. 스포를 피하려고 아무거나 가져왔습니다.
메인 빌런도 위 메인 스토리 등장인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상 제2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로 메인 빌런의 서사는 매우 중요한데, 주인공 서사를 내다버린 것처럼
얘도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는 다른 빌런과 똑같이 무미건조합니다.


어떤 사람인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메인 빌런입니다.
최종장 보스니까 연출에 힘 좀 주자! 이게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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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진행관련 

저는 게임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스토리는 저를 주인공에 투영시켜 이 세계에서 플레이어의 존재 의미를 찾게 해주고,
게임 세상에 가장 깊게 몰입하게 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붉은사막은 렙업과 내실을 위해 강제로 해야 하는 숙제로 여기는 MMO식 메인 퀘스트 느낌이 많이 납니다.
분량은 많지만, 내실은 없으며, 노골적인 분량 늘리기도 보입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짜증 나게 줍니다. 공략을 안 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가끔은 퍼즐을 풀 때, 제가 생각 가능한 조작 안에서 생각하기 마련인데,
공략을 보면 전혀 엉뚱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게 종종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몇 번 겪은 후에는 이상한 퍼즐이 나오면 고민 없이 공략을 찾아보게 됩니다.

메인 스토리 중에는, 유명 드라마의 어떤 사건을 오마주한 것 같은 내용도 나오는데,
형편없습니다. 스토리도, 연출도 하품이 나옵니다.
그냥 윗분이 하라고 해서 개발자가 억지로 만든 것 같습니다.

붉은사막도 메인 퀘스트 진행 중에 떡밥을 던지는데, 이런 그들만 아는 떡밥 남발은 자칫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3원정대의 경우, 자기들끼리 아는 떡밥으로 하나도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대지만, 연출과 음악으로 몰입을 유지시킵니다.
붉은사막은 똑같이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대지만, 빌런의 짜치는 징징거리는 대사,
진부하기 짝이 없는 설명충 NPC가 등장하니 그 지루함이 배가 됩니다.

떡밥이 풀릴 때, 제가 했던 추측과 빗대어 보면서 소름도 돋고,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쾌감이 있어야 하는데,
붉은사막은 그런 게 없습니다. 하나같이 힘 빠지고 짜치고 진부합니다.
적어도 메인 스토리에서 드러난 세계관은 매우 형편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스토리가 망했으니 마음 놓고 스킵하기에는, 풀 더빙과 컷신의 모션 캡처가 아깝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컷신의 모션들은 AAA급에 맞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어쩌면 글을 안 읽어도 스토리는 예상대로 다 맞으니, 다 스킵하고 컷신의 연출만 봐도 되겠네요.


메인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매우 재미없습니다. 엔딩 이후는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메인 스토리 중반에 잠깐 재밌고, 극극후반의 배경음과 연출이 볼 만한 거. 그게 끝입니다.
두 번 잠깐 재미있었던 걸 위해 스토리를 밀 만하냐고 생각해 본다면,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저는 메인 스토리를 통해 얻어야 할 게 있어서 끝까지 밀었는데, 만약 스토리에서 얻을 수 있는 걸
모드나 다른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면, 메인 스토리 진행을 안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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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메인스토리 중반에 약간 재밌고, 극극후반의 음악과 연출은 볼만하다.
단점 : 비디오게임으로 나오면 안되는 스토리.
총평 : 절대 추천할 수 없는 MMO식 숙제컨텐츠. 컷신은 서비스입니다.

1 Comments
근데 진짜 오픈월드게임에
캐릭터에도 몰입을 못해
스토리에도 몰입을 못해
세계관에도 몰입을 못해

마케팅을 잘못했다니까 ㅋㅋ
뭔 위쳐가 어쩌고 레데리가 어쩌고 야숨이 어쩌고
걍 하우징 이런거 넣어서
중세판타지시뮬레이터로 마케팅 했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