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진출 기념 루크 오니엔 트윗인데 감동적이라 가져와봄

유로파 진출 기념 루크 오니엔 트윗인데 감동적이라 가져와봄

달천이 3 10

유로파 진출 기념 루크 오니엔 트윗인데 감동적이라 가져와봄

유로파리그는 꿈조차 아니었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가능하다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어떤 아이가 그런 꿈을 꾸겠어?


특히 12년 전, 나는 컨퍼런스 사우스의 논리그에서 뛰며 그저 축구판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던 아이였는데.


시즌이 끝난 지 2주 만에, 아버지가 전화로 왓포드에서 방출됐다고 전해줘야 했던 아이가 어떻게 유럽 무대를 꿈꾸겠어?


난 완전히 무너졌었다.


그때 아버지가 나를 보며 말했다.


“우리 내일 뭐 해?”


그리고 나는 아버지가 평생 내게 주입했던 말로 답했다.


“훈련해야죠, 아빠.”


그래서 우리는 훈련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아버지는 모든 EFL 구단에 기회를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답장이 온 건 단 한 팀뿐이었다.


단 하나.


하지만 그거면 충분했다.


기회만 있으면 됐으니까.


월드스톤 FC와 위컴 원더러스, 나는 평생 당신들에게 빚을 지고 살 것이다.


그리고 선덜랜드로의 이적이 찾아왔다.


거대한 클럽.


엄청난 기회.


나는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데뷔전 45분 만에… 교체 아웃당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헤드라이트 앞에 멈춘 토끼같네. 돈 낭비야. 내보내.”


챔피언쉽에 올라갈 때도 똑같았다.


“이 레벨에선 안 통하는 선수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데뷔만 시켜주고 매각하자.”


그 의심들을 받아들였다.


나는 커리어 내내 그런 시선을 받아왔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하나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려 했다.


의심보다 더 열심히 하자.


항상 끝까지 다 볼 필요는 없다.


그저 다음 한 걸음을 내딛으면 된다.


그리고 또 한 걸음.


또 그다음 한 걸음.


소셜미디어가 네가 부족하다고 말할 때도.


네 머릿속 목소리조차 같은 말을 속삭일 때도.


계속 노력해라.


계속 배워라.


계속 사람들의 시선에 띄어라.


왜냐하면 가끔은, 네가 도착하게 되는 곳이 어린 시절의 네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곳이 되기도 하니까.


이 글을 읽는 어린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다.


너 자신에게 너무 일찍 한계를 만들지 마라.


축구와 인생이 너를 어디까지 데려갈지, 정말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내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


너희는 내가 스스로에게 씌워놓았던 유리천장을 깨줬다.


정말 대단한 팀이다.

정말 대단한 클럽이다.


정말 대단한 팬들이다.


선덜랜드… 이제 유럽 전역을 흔들러 간다 ❤️

3 Comments
달천이 05.26 20:49  
죽어도 선덜랜드의 그 순박했던 선수가 이제 구단 레전드까지..
달천이 05.26 20:49  
죽어도 선덜랜드의 그 순박했던 선수가 이제 구단 레전드까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