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진출 기념 루크 오니엔 트윗인데 감동적이라 가져와봄
달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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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20:49
유로파리그는 꿈조차 아니었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가능하다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어떤 아이가 그런 꿈을 꾸겠어?
특히 12년 전, 나는 컨퍼런스 사우스의 논리그에서 뛰며 그저 축구판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던 아이였는데.
시즌이 끝난 지 2주 만에, 아버지가 전화로 왓포드에서 방출됐다고 전해줘야 했던 아이가 어떻게 유럽 무대를 꿈꾸겠어?
난 완전히 무너졌었다.
그때 아버지가 나를 보며 말했다.
“우리 내일 뭐 해?”
그리고 나는 아버지가 평생 내게 주입했던 말로 답했다.
“훈련해야죠, 아빠.”
그래서 우리는 훈련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아버지는 모든 EFL 구단에 기회를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답장이 온 건 단 한 팀뿐이었다.
단 하나.
하지만 그거면 충분했다.
기회만 있으면 됐으니까.
월드스톤 FC와 위컴 원더러스, 나는 평생 당신들에게 빚을 지고 살 것이다.
그리고 선덜랜드로의 이적이 찾아왔다.
거대한 클럽.
엄청난 기회.
나는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데뷔전 45분 만에… 교체 아웃당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헤드라이트 앞에 멈춘 토끼같네. 돈 낭비야. 내보내.”
챔피언쉽에 올라갈 때도 똑같았다.
“이 레벨에선 안 통하는 선수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데뷔만 시켜주고 매각하자.”
그 의심들을 받아들였다.
나는 커리어 내내 그런 시선을 받아왔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하나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려 했다.
의심보다 더 열심히 하자.
항상 끝까지 다 볼 필요는 없다.
그저 다음 한 걸음을 내딛으면 된다.
그리고 또 한 걸음.
또 그다음 한 걸음.
소셜미디어가 네가 부족하다고 말할 때도.
네 머릿속 목소리조차 같은 말을 속삭일 때도.
계속 노력해라.
계속 배워라.
계속 사람들의 시선에 띄어라.
왜냐하면 가끔은, 네가 도착하게 되는 곳이 어린 시절의 네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곳이 되기도 하니까.
이 글을 읽는 어린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다.
너 자신에게 너무 일찍 한계를 만들지 마라.
축구와 인생이 너를 어디까지 데려갈지, 정말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내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
너희는 내가 스스로에게 씌워놓았던 유리천장을 깨줬다.
정말 대단한 팀이다.
정말 대단한 클럽이다.
정말 대단한 팬들이다.
선덜랜드… 이제 유럽 전역을 흔들러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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