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컴공 1학년 학점 3.3으로 조지고 고등학생때 공부안해서 고등 수학, 영어 과정 하나도 모르고 컴공인데도 불구하고 C언어 문법이랑 포인터 개념 딱 배우고 손도 안대고 다들 1학년 마치고 군대 다녀온다니까 다녀와서 5개월째 노는중인데 이제 유튜브를 해도 게임을 해도 즐겁지도 않고 미래에 뭐먹고 사나 싶은 걱정이 옭아매고 공부는 손도 안대니까 스스로 자존심도 낮아지고 현실도피로 계속 별 의미도 재미도 없는 유튜브 쇼츠랑 술, 담배, 포르노로 하루하루 시간만 떼우다 보니까 자꾸 허무주의, 인생을 왜사나 싶은 쓸데없는 생각에만 빠짐 그냥 남들은 해왔던거 나는 안했으니까 그 대가 치룬다 생각하고 고등학교 과정 수학부터 다시 문제집 풀면서 개념익히고 코딩 강의 이것저것 사다가 듣고 내년에 복학하면 학교 과제 제대로 해서 학점 챙기면서 이러나저러나 대학 졸업까지 남은 3년 공부해야하는거 천천히 차근차근 공부해보려고 함... 당장 오늘 공부 30분 겨우 했는데 그냥 잡생각 안할거임 하다보면 30분 40분 1시간 계속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유튜브에서 말했으니까 그거 믿고 30분하면 하는대로 내일도 30분하고 그냥 되는대로 공부하면서 살거임 이만큼 해서 미래에 뭐가되려나 내가 남들보다 얼마나 부족한지 계산안하고 내가 프로그래밍 할때 필요하겠다 생각하는거 내 생각대로 내 흐름대로 계속 공부할거임 딱 3년. 내 맘대로 공부해보고 취업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뭐 출산률 바닥찍고 험한일 하는 사람 없다고 징징대는 시골 공장에 일자리 많을테니까 거기 가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