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5년째 시간만 버리는 중이다. 중2병이 늦게왔는지 고2 때부터 대학도 안간다며 공부를 그만뒀는데 막상 성인되고 노가다 할 생각하니 미래가 안보여서 부모님께 대학 한번만 보내달라. 정신차리고 공부해보겠다 해서 지방대 컴공이라도 들어왔는데 고등학교 내내 놀던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더라고... 성인이라고 자유가 더 주어지니까 또다시 술이랑 게임에 빠져서 1학년 학점을 3.3으로 조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군대 다녀왔고 이제 복학 기다리는데 복학하면 다들 열심히 한다고 하고 나도 이제 3년내로 어디라도 취업할 준비는 해야하는데 하루하루 술, 담배하고 게임이나 재미도 없는 유튜브를 보며 시간이 지나간다. 남들 공부할때 안한거 어쩔 수 없다 치고 지금부터라도 기본기 다지면서 남은 3년 꾸준하게 공부하면 될텐데 또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나 키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이 22살, 이제 곧 23살인데 가진것도 할줄아는것도 없는 내가 너무너무 부끄럽다. 하루 30분, 1시간이라도 공부하다보면 뭔가 달라질까? 그냥 그 30분, 1시간을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공부습관도 잡히고 자연스럽게 되는거임? 남이 얼마나 잘하든 저울질 금나하고 매일 꾸준히 하는것이 답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