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대학도 안간다며 공부를 놓고 심지어 코로나랑 겹치면서 아무런 통제없이 집에서 게임만 하며 지내다가 막상 고3이 되고 주변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가니 저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부모님께 대학 4년 다니면서 마지막으로 공부의길을 걸어보고 싶다며 지원을 약속받았고 지방대지만 한창 유행이였던 컴공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년내내 놀던 버릇은 어디가지 않았고 꼴에 성인이라고 자유가 주어져 술과 담배, 게임에 또다시 빠지며 1학년 학점을 3.3으로 조지게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바로 군대를 다녀왔고 이제 다음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남들이 해왔던 공부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남은 3년간 고등학교때 못한 수학, 영어와 같은 기초지식과 전공공부, 학점관리를 병행하면서 지낼 생각입니다. 이제 곧 23살인데 너무 늦은건 아닐지 걱정이 앞섭니다. 아직 하루 2시간도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하지만 근 1달 아침에 일어나고 하루에 30분, 1시간이라도 책을 피는 습관을 들이는 중입니다. 공부량은 얼마 안될지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것을 목표로 살고있는데 알고 있는 지식도, 근성도 부족하지만 남은 3년 꾸준히 하루하루 학생답게 공부하고 취업을 위해 꾸준히 배우다보면 공부습관도 잡히고 요령도 생기면서 점점 공부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 이제 곧 23살 지방대 컴공, 너무 늦지는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