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우승때부터 시작해서 300잃고 2년 참았다가 재발해서 지금까지 200 더 잃어서 누적 500잃었다. + (주식도 한 300넘게 잃고 4년째 안하는중..)  매일 라이브스코어 앱키고 토갤 들락날락 거리고 배팅 분석글만 보는 내 자신이 갑자기 초라해진다.이제 막 대학 졸업하고 친구들 점점 취업하고 어릴 때 친했던 형들도 결혼 소식 들려오고 나는 백수 취준생에 모은돈도 없고 잘난게 없는데 이런식으로 살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나에게 거는 기대가 있는데 진짜 죄책감이 강하게 든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빚이 없다는점..? 진짜 누군가에게 500은 껌값이겠지만 나에게 500은 큰돈이고 없는돈으로 해서 그런지 지금도 억울하고 분하지만.... 비싼 인생수업료 지불했다고 생각할려고.. 앞으로 취업해서 벌 돈이 더 많은데 본전 생각만 가지고 하루종일 라이브스코어만 보고 하루를 소비하는게 싫다. 진짜 운좋게 본전 되찾았다고 한들 계속해서 배팅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친다. 그래도 토토하면서 좋았던 점은 라이브스코어와 토토갤에서 다같이 잃었을때는 욕하고 땃을때  다같이 기뻐하고 그랬던게 재미있었다..  방금 라이브스코어앱 지우고 배트맨 탈퇴도 완료했다. 두서 없이 써서 미안하고 토갤러들아 건승하고 행복해라.. 나는 먼저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