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를 3년 정도 한 것 같은데 천원 단위로 하다가 만원 단위로 하고 분노 배팅으로 십만원 씩하다가 잃은돈 계산해보니까 600가까이 되는것 같다. 모은돈도 없고 있는돈 없는돈으로 하는데 속쓰린다.. 하지만 돈잃은 것도 물론 힘들지만 더욱 힘든게 있는 것 같다. 도파민에 절여진 내 뇌가 이제는 몇만원 걸어도 돈이 돈같지가 않다고 인식하나봐..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종일 토갤+라이브스코어+분석글만 쳐보면서 취준도 안하고 20대의 꽃다운 시기를 버리고있다는게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뺨한대 치고 정신차리고 라이브스코어앱 지우고 배트맨 탈퇴 완료했다. 누군가에게 500,600은 쉽게 잃고 따겠지만 나에게는 진짜 큰돈이고 아직도 눈물 나려고 한다.. 나는 비록 인생수업료 비싸게 지불했다고 자기위로, 정신승리 하고 떠나지만 토갤러들은 건승하면 좋겠다. 나는 운좋게 원금복구 한다해도 못끊을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떠나려고.. 주식으로도 360? 정도잃고 4년동안 안보는중인데 토토도 할 수 있겠지..? 토갤러들아 건승하고 남은해 잘보내라.